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는 첫선을 보인 태권도 품새에서 4개 종목 모두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은 목에 걸게 됐다. 

품새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에 처음 치러지며 태권도 종가인 우리나라는 4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강민성(한국체대)은 공인 품새 평원과 고려로 치른 16강전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240점을 받아 수크타비 파냐시트(라오스·7.65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금강과 태백으로 겨룬 8강에서는 추웨이얀(말레이시아)에게 8.350점-8.200점으로 앞섰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윤지혜(한국체대)는 평원과 금강으로 대결한 16강전에서 평균 8.310점을 획득해 캄보디아의 심 라차나(7.770점)를 가볍게 제쳤다.

십진과 태백으로 대결한 8강에서는 8.520점을 얻어 8.300점의 랴오원쉬안(대만)을 눌렀다.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꾸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공인 품새 금강과 새 품새 비각으로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겨뤄 8.680점-8.390점으로 이겼다.

곽여원(강화군청)·최동아(경희대)·박재은(가천대)이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는 공인 품새 태백, 새 품새 비각으로 껄끄러운 상대 이란과 16강전을 벌여 8.120점-7.950점으로 눌렀다.

십진과 새별로 경연한 8강에서는 8.240점을 얻어 8.130점을 받은 베트남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개 종목 모두 이날 오후 준결승·결승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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