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적 시장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가 최근 외신 보도에 한국 후임 감독으로 언급된 이름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김판곤 위원장이 직접 만나지 않은 인물도 전화 통화를 통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해 10명 안팎으로 추린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면담을 가졌다. 현 시점은 유럽 축구의 휴식기로 다수의 감독들이 휴가를 떠난 상황. 세계 각지로 퍼진 후보 감독을 모두 만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다만 유럽 감독 다수가 모나코, 니스 등 프랑스에 위치한 주요 휴양지에 머무르고 있어 프랑스를 근거지로 잡고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지 못한 후보 감독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연락하고 있다. 이 과정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 팀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일본 대표 팀 감독,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대표 팀 감독과 접촉이 이뤄졌다.
현 시점에선 할리호지치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한국 대표 팀을 원하고, 한국 사정을 가장 잘아는 셰놀 귀네슈 감독은 축구계 인사들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관계자는 “아쉽게도 귀네슈 감독은 리스트에 없다. 현재 베식타슈를 이끌고 있어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
외신을 통해 한국 대표 팀 후임 리스트가 속속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는 “이번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철저하게 정보를 단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외국인 감독 협상이 무산될 경우 신태용 감독 유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관계자는 “협회가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 감독은 사실상 한국 대표 팀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720150314090?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