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아버지입니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미성년자가 아니고 항상 둘이 자발적으로 잘해왔기에 부모가 한마디 거드는것이 불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을 전해야 피겨를 사랑하는 분들의 궁금증이 풀어질 듯하여 말씀드립니다.
'고펀드미'를 통해 겜린 선수 부모님이 모금한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쓰일지는 저 역시 알지 못합니다. 지난 몇년간 꼭 참가해야 되는 대회에 사정상 참가를 못하게 되면 겜린을 위해 비행기표와 숙식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 중 지난해에 발생한 비용 일부(1만달러 정도)를 올 초에 돌려받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후원금에 대하여는 저희 누구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관여하지 않은 이유는 후원금이 겜린쪽에 들어와서 적어도 올해엔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는 않게 되었다는 안도 때문이었다고나 할까요?
선수 둘에게 도움이 되어주려고 스폰서십을 연결시켜주기도 하였지만 성인이 된 두 사람에게 간섭할 수는 없는 일이라 요청이 있을 때만 관여를 했습니다.
이제 본의 아니게 팀이 깨지게 되었고, 2022년 베이징올림픽 참가가 불투명 해졌으므로 그 후원금은 후원해주신 분들께 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겜린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http://naver.me/GCOnyl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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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화까지 해야 되고 혼성 종목에서 남자 선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여자쪽에서 부담을 좀 더 하는건 중하위권 팀에서는 흔히 있는 일임
스퀘어 민유라 측의 후원금 관련한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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