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고있던 어느날,,
전화 3통이 왔지 02라서 당연 안 받음
하지만 계속 전화와서 그냥 받았는데 다짜고짜
'ㅇㅇㅇ' 맞으신가요? 해서 그냥 네.. 이럼
AIA 라고 했는데도 이걸 인지 하지를 못함
그러더니 토트넘 밋앤그릿에 당첨이 됐다는거임
'네? 아?' 넘 당황해서 이 두마디만 했지머야
그분이 '당첨 되셨어요' 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헤엑? 이랬단 말이지 참석 할 수 있냐 물어보는 거야 생각도 안하고 아묻따 네!! 하고 그날 난 참석 하는 사람이 됨
전화 끊고 심장이 너무 뛰는거야 그래서 후기들 막 찾아봤어 근데 후기 하나 없는거야 여기서부터 아 망했다 이랬지 그러다가 생각하니까 사인 받을 곳이 없는거야 아 씨 어쩌지 유니폼 사야겠는데? 그래서 담날에 바로 나이키 공홈에서 샀어 (늦게 올까봐 바로 삼,,) 아 근데 웬걸 유니폼 사고 그 담주에 초대장이 왔네? 근데 거기에 유니폼 준다고 써있네? 하씨? 내돈 아니 이것보다는 진짜 전화오고 나서 3주동안 근심걱정에 빠져버림,, 자기전에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토트넘 선수들 만나면 나 어쩌지.. 영어 해야 할텐데 오마갓 이러다가 또 흥미니 볼 생각에 더 떨리는거야 와 이거 어쩌냐 만나면 뭔 얘기를 하며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걱정이 되는거야 3주동안 거의 잠 못 이룸,, 두둥 밋앤그릿 당일!! 도착해서 번호 목걸이 받고 앉아서 기다림 1번테이블 2..3..쭉쭉 사인 받으러 나가는거야 그래서 와ㅏㅏㅏ 너무 떨리는거야 혼자 이거는 정신 차려야한다 긴장하면 선수들 얼굴 보지도 못하고 온다 그래서 진짜 긴장을 다 풀고 순서가 되서 들어감 선수들이ㄷ 자로 앉아서 사인을 해주는거야 한명한명 사인하고 드디어!! 손!흥!민!!!!!! 처음 가까이서 봤는데 와 진짜 뻥 안치고 얼굴 개작고 피부 진짜 미친듯이 좋고 어깨는 개넓고 너무너무너무 다정하게 쳐다봐주더라,, 놓치기 싫어서 계속 쳐다봄 힘내라고 하니까 감사하다고 또 눈을 봐주는거임 숨멎 진짜 기절할뻔,, 모르겠어 내 후기는 여기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