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 프리 매치 기자회견]
-2년 만에 방한 소감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운이 좋게도 토트넘과 방한해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민혁의 이적 확정
양민혁 선수와 길게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짧게 통화하고 대화했다. 오기 전까지 강원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영국에 오기 전까지 준비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도 좋으니까 다치지 말고 내년 1월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유니폼 교환
2년 전에는 이승우가 가장 먼저 연락을 했다. 하지만 2년 전에는 승우한테 주지 못했다.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유니폼 교환보다는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영국에서 K리그를 지켜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젠가는 K리그에서 뛰는 것을 상상해봤는가?
영국에서 지내다 보니 라이브로 챙겨보지는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K리그 경기를 보는 것은 기대가 된다. 많은 동료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 K리그에서 뛸지는 모르겠다. 축구에서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잘 뛰고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지만 K리그는 항상 제 머릿속에 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
두 선수 모두 훈련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일 배우려고 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성장해야 한다. 최대한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리지만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두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정과 노력이 지속된다면 더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
어린 선수들이 새롭게 영입되거나, 유스 팀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보면 나이를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웃음) 그 선수들을 보면 뿌듯하다. 여기까지 올라오기 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저도 프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매 시즌 금 같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야 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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