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엄청난 인기로 일본 열도를 열광하게 했다. 경기 후 일본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던 손흥민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떠났다. 일본 대표팀에서 뛰었던 우치다가 손흥민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왜 그랬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일문일답]
Q. 많은 일본 축구 팬에게 환호를 받았는데
"정말 대단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이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Q. 일본 팬들이 손흥민 응원가를 불렀다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일본 팬들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실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 많은 팬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그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Q. 비셀 고베와 붙었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나
"정말 터프한 경기였다. J리그, K리그 등 아시아리그를 꾸준히 관심있게 보고 있다. 비셀고베는 J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상대 팀이었지만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시즌 중에 온 힘을 쏟아 경기하기 어려웠을텐데 그렇게 해줘서 감사하다."
Q. 어떤 일본 음식을 먹었나
"호텔에서 초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들 일식이 맛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진심으로 즐겼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Q. 2021년 한일전과 도쿄 올림픽까지 두 번의 일본에서 뛸 기회가 있었는데 뛰지 못했다. 일본에서 직접 뛰어보니 어떤가
"몇 년 전 휴가차 일본에 온 적은 있지만 팀과 함께 오는 건 전혀 다르다. 도쿄 올림픽은 출전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 한일전도 있었지만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이렇게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돼 정말 멋졌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경험을 꼭 다시 하고 싶다."
Q. 경기 후에 무토 요시노리와 유니폼 교환을 했다
"일본 선수들을 정말 존중한다. 무토 요시노리의 피지컬과 경기력은 훌륭하다. 잠깐 이야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었는데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예전 추억도 생각나고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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