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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一期一會)’,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이야말로 그렇습니다. 오직 단 한 번, 단 한 곳의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향연에 배우와 관객은 여전히 매료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어떤가요?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손흥민은 매 경기마다 이길 것을 다짐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매거진을 만드는 마음 역시 그와 다르지 않죠. 오직 이 순간을 담아내는 [얼루어]가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6명의 배우가 향한 6개의 연극 무대, 손흥민이 달려가는 지점,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