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경기 보고... 팀 상황 보면 나도 흥민아 돔황챠! 이러는 마음이 몇십프로야 있기야 한데... 토트넘에서 컵들고 싶다고 한 것도 그렇고 이번 시즌 처음 주장 달았는데 그것도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있기엔 시간은 흘러가고... 누가봐도 상황을 아예 모르는 사람한테 설명을 해도 다 흥민이의 이적을 바라고... 나도 또 그 상황, 마음 모르는건 아니라... 흥민이가 행복하면 어디든 좋아 지옥까지 따라갈게 그 마음이면서도 캡틴완장 달고있는거 보면... 진짜 감독 내보내고 어케 안될까 하는 마음도 있고... 난 진짜 흥민이가 캡틴 된게 너무너무 좋거든... (안 좋은 사람 어딨겠냐만은) 그래서 뭐 내가 결정하는 그런건 아니지만 혼자 생각 되게 많이 해봄
난 내 마음까지도 한 번 의심해봤어...
난 손흥민을 좋아한건가. 아님 캡틴의 자리와 위상을 좋아한건가... 하는...?
근데 진짜 다른 누가 캡틴 단다고 해도 관심도 안가고 아무런 생각도 없거든... 그냥 진짜 "손흥민" 이라 좋고, 거기에 "캡틴" 까지 달아서 더 좋은거야... 이렇게 보면 캡틴의 자리가 아닌 사람을 좋아했기에 그 높은 자리가 더욱 아쉬운건 맞는데...
주장 달고 뭐라도 드는거 진짜 너무 보고싶은데 감독때문에 팀이 박살이 나고 있는거 보면 나도 모르겠다 싶고... (모르는게 맞긴하지만...)
근데 캡틴 자리 때문에 무조건 이적안했음 좋겠다 이건 아냐... 물론 몇달 전까진 그런 맘이었는데... 캡틴 자리와는 또 별개로 팀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까... 앞날 생각하면 이적도 괜찮은거 같고... (물론 나도 흥민이 맘은 모릅니다... 흥민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요...)
그냥... 나도 모르겠다 싶은데... 요즘 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적어봤어...ㅠ 문제가 되는 글이라면 둥글게 알려주면 바로 지울게...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