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최근의 내 이야기
마음에 색을 입히는 memories
라울
5th 앨범 『음고지신』 이 11월 5일에 발매. 5대 돔 투어 『Snow Man Dome Tour 2025-2026 ON』 이 발표되는 등, 눈이 돌아갈 정도로 바쁜 활약 중인 Snow Man에서 이번 달에는 라울이 등장! 최근의 충실한 매일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최근의 이야기 1】
취재 전에 드라마 『사랑의, 학교.』 에 써야 되는 녹음을 하러갔어. 마지막 촬영 이후 한 달 만에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을 만났거든. 굉장히 즐거웠어! 방송을 할 때마다 반향이 있어서 기뻤네. 사실은 이 드라마의 제안을 받기 전에는 ‘한동안 배우 일은 내 능력 범위 안에 안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거든. 다른 쪽으로 더 파고들고 싶은 것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뛰어들어보니, 근사한 팀 안에 있으면서 나의 창의적 감정을 자극받아서 날이 갈수록 연기하는 게 즐거워졌어. 크랭크인 전에는 연출가인 니시타니 히로시 상과 얘기를 많이 했어. 나에게는 연출가님이라기보다, 그야말로 "선생님" 이었어! 아버지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웃음). 카오루 역할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호스트의 세계도 그렇고, 모친과의 관계성도 그렇고, 처음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어. 우리 엄마는 엄청 다정하니까! 그래서 틈만 나면 대본을 펼쳐서 어떻게 연기할지 생각했어.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어 갈수록 그런 과정이 조금씩 필요 없어지기 시작했어. 예를 들면, 카오루는 말투에 특징이 있거든. 처음엔 대본에 억양을 메모했었는데, 깨닫고 보니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어. "이게 역할에 몰입한다는 건가" 라고 처음으로 느꼈어. 아무튼 일절 타협하지 않는 스태프 분들이 모여 있어서 정신이 흐트러지는 순간은 한 번도 없었네. 스케줄이 빡빡해서 평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는 스태프 분들도 「뭔가 다른데?」 하고 꿰뚫어보거든. 그런 긴장감 있는 현장이 편안했네. 제6화의 "소풍" 회차, 좋았지! 제1화를 촬영하고 있을 때, 스태프 분들 사이에서 "마나미랑 카오루 둘만 나오는 회차를 만들고 싶다" 는 애기가 나왔었대. 그리고 기획 단계에서는 더욱 "금단의 느낌" 이 강했대. 알기 쉽게 말하자면, ‘섹슈얼한 장면이 많았다’ 는 것. 그게 지금의 캐스팅이 되면서 점점 없어졌다는 것 같았어. 유연하면서도 타협 없는 팀 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최고로 즐거웠어! 내 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또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거든. 그리고 배우 분들이 「끝나도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라는 말을 하시는데, 나는 계속 "그럴 수 있나!?" 라고 의심했었거든(웃음). 근데 방금 후시 녹음을 하러 가서, 한 달 동안 텀이 있었는데도 바로 카오루가 될 수 있었네. 그러니까 "이제 카오루랑 못 만나네" 라고 쓸쓸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안에 아직 카오루가 있다고 전해주고 싶어. 이미 내 일부가 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그런 역할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네. 다만, 드라마를 계기로 내 팬이 되어준 사람이 돔 콘서트에 온다면 "카오루쨩이 이렇게나 춤을 잘 출리가 없어!" 라고 생각할지도(웃음).
【최근의 이야기 2】
그룹의 새로운 정보가 차례차례 풀리면서, 시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웃음). 『카리스맥스』 MV는 4월쯤부터 찍기 시작했고, 7월에도 촬영이 있었어. 품도 시간도 상당히 많이 들인 작품이고,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받았네. 힘들었지만 끝까지 고집해서 좋았어! 태국과 한국에서의 활동은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차이를 리얼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이 컸네. 특히 한국의 음악 방송 출연은 일본과의 차이에 놀랐어. 카메라 워크나 세트 등은 사전에 만들어두는 부분이 많았네. 예를 들면, 리허설 영상이나 의상에 관한 내용도 일본의 방송보다 훨씬 빠른 타이밍에 제출해야했어. 당일에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은 좋았는데, 그런 문화 차이에 놀랐네. 그런 것들을 포함해, 해외에서의 활동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이야기 3】
『라울 ON THE RUNWAY』, 사실은 완성본을 못 봤어. 아직 좀 나에겐 너무 날 것의 느낌이랄까... “이 날짜를 넘기면 이제 변경 못해요” 라고 했던 최종 체크일에 엄~청 가는 눈을 뜨고 봤어(웃음). 모처럼 현지까지 카메라 크루가 와주셨는데, 「지금은 죄송해요!」 라면서 촬영을 거절한 순간도 많았거든. 그래서 분량도 걱정되었고(웃음). 나에 대한 무언가, 라기보다는 내가 도전한 세계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서 봐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솔직한 내 모습을 다 드러내는 것에는 전혀 저항이 없지만, 카메라 앞에 서서 본심을 말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 가장 본연의 내가 나오는 건 역시 라이브려나. 차 모임 같은 스타일로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웃음)
【OFF의 시간】
무려 2주 정도의 휴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본적으로는 집에서 느긋하게 지낼 작정이야. 요리 같은 걸 하고 싶네. 어제도 오랜만에 요리했어. 조금 괜찮은 고기를 사와서 스테이크를 만들었거든. 샐러드랑 곁들임 요리도 만들어버렸어♪ 그리고 영어 복습이나 새로운 일도 뭔가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네. 가능하면 해외로 2박 정도 놀러갈 수 있으면 최고! 아직 가 본 적 없는 싱가포르에도 관심이 있고, 야시장이 재미있다는 방콕에도 또 가고 싶네.
* 배가 고픈 상태로 스튜디오에 온 라울은 우선 스시를 먹고, 그 후 카라아게 도시락을 호로록. 스튜디오 문 앞에서 촬영할 때는 「에, 여기 이탈리아 같아. 커피 마시고 싶어지네」 라며 싱긋. 촬영 후에는 디저트로 푸딩도 먹고, 「고마웠습니다!」 하고 웃으며 다음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