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찍는 것과 찍히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잘라내는 나의 셔터
이와모토 히카루
캠핑이나 여행지에서 만난 감동을 카메라로 담고 있다. 아이돌로서 촬영하는 기회는 많이 있지만, 본인이 찍는 것과의 차이는? 공원에서 본 풍경이나 스튜디오에서 셀프 촬영을 하며 이와모토 히카루의 셔터 찬스를 탐색해보자.
●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기능성보다는 디자인 중시로 고른 것. 옛날 그대로의, “어딜 봐도 카메라” 라는 느낌의 모양이 귀여워서. 최근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 있어서 극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기니까 그다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찍을 것이 대본 정도 밖에 없고 말이지(웃음). 여행 때는 짐에 여유가 있으면 가지고 가. 하지만 요전에 사적으로 LA에 갔을 때는 ‘떨어뜨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 가지고 가는 편이 안심될 것 같았거든. 그래서 LA에서의 사진은 전부 휴대폰으로 찍었어. 제일 맘에 드는 건 그랜드 캐니언. 말로는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풍경이라... 아무튼 훌륭했어. 그렇게 내가 잘라낸 세계를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엄청 좋잖아」 라며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어. 그럴 때 사진이란 좋구나아- 라고 생각해.
● 사진을 찍는 건 눈앞에 있는 풍경을 기억만이 아니라 기록으로서도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카메라면 준비해서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시간이 길지만, 휴대폰이면 엄청 빨라. 그 차이는 뭘까... 생생하게 경치를 즐기는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지 않아? 사람을 찍을 때도 빨라. 상대방에게 말을 걸고 나서 찍는 것도 좋지만, 나는 천진하게 웃고 있거나 꾸미지 않은 본연의 순간을 노리고 싶어. 순간적인 틈을 노리는 스나이퍼라는 느낌(웃음). 찍은 사진은 친구에게 색을 조정해달라고 할 때도 있어. 그런 편집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지금 손을 대면 빠져버려서 큰일이 되어버릴 것 같아... 카메라는 알면 알수록 깊이가 깊고, 바닥이 보이지 않아서 바다 같다는 느낌. 나는 아직 잠수는 하지 않고 수면에서 참방거리면서 즐기고 싶어.
● 나를 촬영해주실 때는 그냥 어디서부터 어떻게 찍든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 (머리 꼭대기를 가리키며) 여기서부터 찍어도 괜찮아(웃음). 그 자리에서 사진을 체크하는 일도 거의 없네에. 마음에 드는 각도나 표정이 있다고 해도 그것만 의식해버리면 표현의 폭이 좁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헤어스타일이나 옷이 아무리 바뀐다고 해도 비슷한 사진이 늘어서있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골라주는 편이 다양한 나를 볼 수 있지 않으려나.
● 나는 옷을 벗는 촬영도 가끔씩 있어서(웃음). 그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고 있고 부끄럽지는 않은데, 섹시한 계열은 그다지 잘하진 않아(웃음). 「조금만 더 가슴팍을 드러내봐」 라던가, 확실하게 그림이 정해져있으면 (관광지 같은 곳에 있는) 구멍 뚫린 패널에 얼굴을 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는 일도... 나한테는 「이 인형으로 놀아주세요」 라던가, 「이 안에서 마음대로 해주세요」 라던가,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촬영 쪽이 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린이 사진관이냐! 라는 느낌이지만(웃음).
● 언젠가 공중에 있는 나를 찍어줬으면 해! 어떤 자세가 되어있을지 직접 확인하고 싶으니까. 예를 들자면, 아크로바트를 잘하지 못했을 때의 사진을 보면 「몸이 너무 휘었네」 라는 식으로 수정점을 바로 알 수 있거든. 『SASUKE』 의 움직임도 그래. 클리어 한 사람과 나를 비교해보고 「내 쪽이 허리가 앞으로 더 나가있네~」 라던가, 알아차리는 점이 있다면 다음에 살릴 수 있어. 이렇게 말하고 있긴 하지만, 공중 촬영을 한다면 하늘 다람쥐 같은 수트를 입고 하늘을 나는 윙 수트•베이스 점프에 도전해보고 싶네. 촬영은 지상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내 가까이에서 노려줬으면 해. 같이 뛰어줄 카메라맨, 있으려나?
아이돌이란 꿈을 이루면서 꿈을 보여주는 존재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꿈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힘든 일은 있지만 아이돌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어.
팬 여러분은 멤버 같은 존재!
아이돌은 무엇에든 도전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큰 매력이지 않나 생각해. 춤이라면 댄서, 노래라면 가수, 라는 식으로 하나로 좁혀서 활동하는 분이 있는 가운데, 아이돌은 모델에도 연기에도 도전할 수 있어. 그게 나중에 그 사람의 개성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재밌네. 지금의 나에게 이거다 싶은 개성은 없지만, 댄스라던가 『SASUKE』 라던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고 있는 일은 있어서 말이야. 그렇게 도전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나도 이걸 해보자」 라면서 뭔가 새롭게 시작하거나, 어린 아이가 「장래에 아이돌이 되고 싶어!」 라고 생각해준다면 기쁠 거야. 라이브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대표자가 「우리들이-」 라고 외친 뒤에 그룹명을 말하는 아티스트가 많이 있는데, 나는 반드시 「우리들과 여러분이-」 라고 외쳐. 여러분이라는 건, 물론 팬 분들에 대한 것. 여러분이 Snow Man을 응원하며 SNS 같은 곳에서 (우리를) 알리고 있으니까 우리들은 빛날 수 있어. 정말 멤버나 동료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스테이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9명이어도, 내 마음에서 Snow Man은 9명만이 아니야. 셀 수 없는 인원수의 그룹. 그렇게 느껴져서 행복하고, 굉장히 고마워.
https://www.instagram.com/p/C_fpVgkyG11/
【Myojo 10월호 촬영비화】
이번엔 이와모토 히카루(Snow Man)의 촬영비화!
1년 이상 전에 카메라를 구입한 뒤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와모토 히카루. 그것을 계기로 스노모리에서는 「Hikaru's Pocket」 (#히카포켓) 이라는 사진 연재 코너도📸
이번엔 그런 이와모토에게 사진을 찍는 것, 찍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셀프 셔터로 스스로 셔터 찬스를 노리고, 폭염인 가운데, 스튜디오를 뛰쳐나와 카메라를 걸고 훌쩍 들른 공원에서는 재밌는 풍경을 찾으며 어슬렁어슬렁🚶➡️ 그 모습을 확실하게 찍혀버렸습니다!
공원에서 찍은 사진 외에 #히카포켓 특별판으로서 사적으로 미국 여행을 갔을 때의 사진 등, 이와모토가 촬영한 귀중한 사진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호의 스노모리에서는 오프샷도 게재되어 있으니, 촬영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하며 장난치는 이와모토도 부디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