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항상 함께

와타나베 쇼타

미술 교사인 타무라의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사랑이 교착되는 드라마 『선생님 안녕』 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와타나베 쇼타상. 러브스토리에 연관지어, 선생님에게 귀여움을 받는 “동거인” 의 시선으로 촬영했습니다♪

 

 

「처음으로 러브스토리의 장본인을 연기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어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있는 가운데, 러브스토리가 제일 체력을 쓰게 돼!」

라고 단언하는 와타나베 쇼타상. “교사와 학생” 의 금단의 사랑을 그린 『선생님 안녕』 에서 러브스토리를 절찬 열연중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서 무심코 장난치고 싶어져요. “그쪽” 출신이니까(웃음). 초반에 애드립 장면에서 웃기는 방향으로 갔더니 감독님에게 “이번엔 장난지지 말고”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딱 끊어내고 바뀐 셈이에요. 하지만 쑥스러워서인지 장난치고 싶은 기분이 스멀스멀 나올 때가 있어서. 촬영은 그런 기분과의 싸움이기도 했습니다(웃음).」

 

연기하는 인물은 선생님을 사랑하는 학생과 학생에게 사랑받는 교사. 사랑하는 입장과 사랑받는 입장, 어느 쪽이 더 연기하기 쉽다는 차이점은 있을까?

 

「사랑받는 쪽이 힘들었습니다. 받는 쪽의 연기이지만, 교사라는 입장도 있어서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대본을 봐도 야요이가 얘기를 쭉 한 뒤에 제가 “...” 하고 말이 없는 장면이 많아요. 그 “...” 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마음속으로 어떤 감정이 움직이고 있는가, 를 상상하면서 그 미묘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네요. 감정을 스트레이트하게 내보인다는 의미로서는 유미코 선생님을 좋아했던 학생 시절이 연기하기 편했습니다. 이건 저의 감상이긴 한데, 남자 고등학생은 대체로 바보인 시기이지 않나 싶거든요.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에도 아무 생각이 없었고, 생각했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것은 아니었는걸요(웃음). 고등학생인 타무라도 역시 교사와의 연애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어. 그래도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어” 라는 감정으로 달려가 버리는 거예요. 순수하고 다감한 시기이기 때문에야말로 나올 수 있는 그 달리기는, 연기하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 갭도 있었기에 어른이 되면 순수하게 “좋아한다” 고 하는 마음만으로는 달려 나갈 수 없게 되는 일에도 통감했습니다.」

 

그런 “대부분의 남자 고등학생은 바보다” 라는 설을 입증하는 본인의 에피소드가!?

 

「당시의 저는 아무튼 인기를 얻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점심시간에 교내에 있는 자판기 구역에 가서, 뭔가를 사러 온 여자 아이에게 주스나 과자를 사주고 있었습니다. “사준다=인기가 생긴다” 라는 방정식이 머릿속에 성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상하던 이미지로서는 “사줄게” “에-, 와타나베군 다정해!” 같은 전개가 될 터였어요. 하지만 인기는 없었네요. 모르는 아이에게도 사주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애들이) 미심쩍어하고 있었습니다(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야 그렇겠지” 싶지만, 인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바로 행동으로 해버린 거예요. 그런 부분들이 고등학생답다고, 훈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바보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당시엔 일에서도 감정을 스트레이트하게 내보이고 있었습니다. 주니어 시절엔 생각한 것을 말로 그대로 내뱉어서 자리의 분위기가 나빠졌던 일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어도, 그래도 말하지 않고는 있을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말로 해도 괜찮을지, 상대에게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고, 주변의 상황을 보고 말을 삼키기도 해요. 그건 필요한 일이고, 어른으로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조금 쓸쓸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 분위기를 지나치게 읽었나, 더 확실하게 말했으면 좋았으려나, 하고 반성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둥글둥글해져서, 가끔은 10대 때와 같은 기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타무라가 선생님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처럼, 푹 빠지거나 집착했던 것은?

 

「주니어 시절엔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이 상당히 강해서, 그것에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강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22살쯤. 대학교 4학년이라 주변 친구들이 취직 활동으로 입사가 정해지는 것을 보면서,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불안해졌던 것이 집착으로 이어졌을지도. “지금의 일을 그만두고 취직할까” 라는 마음은 없었지만, 없었기 때문에 그런 초조함이 있었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뷔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방법이고 뭐고, (저에게는)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었지만. 저는 물건엔 집착을 하지 않는 타입이에요. 물건이 과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나를 사면 다른 하나를 처분하도록 하고 있으니까. 뭔가에 푹 빠져서 굿즈를 수집하는 일도 없거든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은 굉장히 즐거워 보이고,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는 눈이 반짝거리고 있어서 근사해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는 재미없는 남자일지도...(웃음).」

 

완전히 어른이 되었다고 하는 와타나베상. 현장에서는 학생 역할의 출연진들과의 갭을 느꼈다고...

 

「다소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이 느꼈습니다(웃음). 일단 아침이 힘들어. 현장에 들어가도 눈이 안 떠진다고나 할까, 머리가 개운하지 않아서요. 근데 가까이에 있는 학생 역할의 사람들은 즐거운 듯이 얘기를 하거나, 과자를 교환하거나, TikTok에서 유행하고 있는 춤을 추거나, 엄청 기운찬 거예요. 저는 커피를 마시며 “내가 10대 시절엔 분명 이랬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나이가 비슷한 스탭분과 느긋하게 대화하고 있었습니다(웃음).」

 

이야기도 중반. 타무라에 대한 야요이의 마음이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개는?

 

「타무라의 과거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그 일로 타무라를 보는 학생들의 눈이 바뀌기도 하고, 야요이의 마음도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부분은 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신경 쓰이는 부분을 말하자면, 원래 저는 그림을 못 그리지만, 미술 교사 역할이기 때문에 극 중에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 노하우를 습득해서 저도 그림을 잘 그리게 되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 하는 분도 있다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사니까요. 말하는 내용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바로 실천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또 다른 이야기라서. 그 부분은 궁금해 하지도, 기대도 하지 말아주세요(웃음).」

 

Q. 지금 배우고 싶은 것은?

장롱 면허 탈출!!

멤버에게 운전을 배우고 싶어요. 저도 면허는 가지고 있거든요. 다만 계속 운전을 안 했기 때문에 올해야말로 운전 감각을 다시 되돌리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운전을 잘할 것 같은 코지, 사쿠마, 아베쨩에게 배우려고 획책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