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시작의 계절

이와모토 히카루 × 후카자와 타츠야 × 미야다테 료타

Snow Man의 이와모토군, 후카자와군, 미야다테군이 주연•연출을 맡아, 일본과 서양의 요소를 함께 담은 새로운 부타이 『祭 GALA』 가 이번 봄 상연! 새로운 도전에 두근거리는 3명의 기쁨이나 제작에 대한 열량을 전달합니다. 일본과 서양에 연관 지어 두 가지 선택지의 질문에도 답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와모토 히카루

 

음식 취향은? 일식 or 양식

흰 쌀밥은 좋아하지만, THE 일본식보다도 햄버거나 피자 같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양식 쪽을 좋아해. 디저트도 양과자파네. 왜냐면 초콜렛은 양식이잖아? 그렇다면 무조건 초콜렛이 속해있는 쪽으로! 초콜렛을 좋아하는 건 평생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방금도 코코아를 마셨고, 매일 카카오를 섭취하고 있어.

 

릴렉스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곳은? 화실 or 양실

화실은 차분해질 수 있으면서도 각 잡힌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 신바시 연무장의 화실로 된 대기실도 편안한 느낌이야. 여행으로 묵을 때도 화실이 딸려있는 화양실인 방이라던가, 여관 쪽이 기뻐. 집에 화실은 없지만 언젠가 갖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어. 화실에 신단을 장식하고 싶네.

 

결혼식으로 동경하는 것은? 전통복 or 양장

에~! 생각해본 적 없으니까 모르겠네에. 난 애초에 결혼식 자체를 가본 적이 없으니까 상상이 안 가. 양장을 입고 해외의 해변에서 예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평소엔 수트를 입는 일이 많으니까 결혼식에서는 일본식으로 딱 차려입어보고 싶은 기분도 있어. 상대방의 희망에 맡길게요!(웃음)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국내 or 서양

작년에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거나 해외의 자연과 닿은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니까. 일본에는 일본의 장점이 있지만, 해외라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스케일이나 시간이나 타인을 신경 쓰지 않는 느낌이 좋아서. 나는 정기적으로 자연과 닿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야(웃음). 다음엔 미국에서 산에 오르고 싶네.

 

 

후카자와 타츠야

 

음식 취향은? 일식 or 양식

평소에 압도적으로 먹을 기회가 많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카모세이로(*鴨せいろ, 오리 메밀국수)! 맛국물이 잘 배어든 그 간장을 좋아해~. 배달 주문만 하고 있는데, 최근에도 3일 전쯤에 먹었어. 스케줄 현장에서 먹는 도시락도 대체로 일본식을 골라. 오늘은 햄버그가 맛있을 것 같았으니까 양식을 먹어버렸지만(웃음).

 

릴렉스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곳은? 화실 or 양실

지내는 시간이 많은 것은 양실이지만, 차분해지는 것은 화실.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운 아이여서 어렸을 적엔 두 사람의 집에 있는 화실에 자주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다다미에서 딩굴딩굴 할 수 있는 것도 편하고 말이야. 만약 장래에 내 집을 세운다고 한다면 반드시 화실을 만들 거야! 이로리(*いろり, 마룻바닥을 사각형으로 도려 파고 난방이나 취사용으로 불을 피우는 장치)를 만들거나, 사치스러운 화실로 만들래♪

 

결혼식으로 동경하는 것은? 전통복 or 양장

상대방에게 맡길 거야. 이게 제일 멋진 어른의 답이야! (잘난 척 하는 얼굴) 애초에 나는 전통복이든 양장이든 어느 쪽이나 어울리고 말이지. 무엇보다도 결혼식은 여성이 주연인 이벤트라고 생각하니까.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해줬으면 해. 돈이라면 얼마든지 낼 테니까!(웃음) 필요하다면 불꽃놀이도 쏘아 올릴 거고 Snow Man도 전부 부를 거야.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국내 or 서양

일이라면 해외가 좋지만 사적으로라면 절대로 일본이 좋아. 이유는 영어를 못하니까(웃음). 가보고 싶은 곳은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둘 다 일로만 가봤거든. 나에게는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고, 여행 수속도 전부 해주는 굉장히 다정한 친구가 있으니까 그 사람에게 계획을 짜달라고 할 거야♪

 

 

미야다테 료타

 

음식 취향은? 일식 or 양식

지금은 일식의 기분. 나이를 먹으면서 음식의 취향이 담백한 쪽으로 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스시네. 지금은 교토에서 드라마 『오오쿠』 의 촬영 중이니까 카메나시군과 자주 대화를 하고 있거든. 내가 먼저 권하는 건 조금 주제넘은 것 같지만 카메나시군과 같이 스시를 먹으러 가고 싶어.

 

릴렉스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곳은? 화실 or 양실

일의 대기실이 화실이었던 적도 많고, 『오오쿠』 도 계속 다다미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차분해지네. 화실에 충만한 다다미 냄새도 좋아해. 하지만 여행에서의 숙박이나 사적으로는 그렇게까지 고집하진 않아. 여행지에서의 이상은 일본과 서양의 요소가 있는 일식 모던 계열의 방. 잘 때는 침대파야.

 

결혼식으로 동경하는 것은? 전통복 or 양장

웨딩 사진을 찍는 상상이어도 괜찮아?(웃음) 파리의 미술관이나 유럽의 거리를 배경으로 전통 의상을 입고 촬영하고 싶어! 여행을 갔을 때, 여기서 촬영한다면 멋지겠네~ 하면서 상상이 부풀었었거든. 나는 감색, 상대방은 붉은색 계열의 기모노 같은 게 근사할 것 같아. 전통 의상이 어울리는 두 사람이란 좋네.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국내 or 서양

파리에 또 가고 싶어. 저번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를 도는 일이 많았으니까 더욱 조촐하고 아담한 미술관에 가보거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훌~쩍 거리를 걷는 것을 즐기고 싶어서. 벼룩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좋네. 누군가와 같이 간다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혼자 여행이 좋아요!(웃음)

 

 

- 3명이 주연, 연출을 맡는 부타이 『祭 GALA』 가 4월에 신바시 연무장에서 개막! 출연이 정해졌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이와모토 : 순수하게 기뻤어요. 매년 봄에 서게 해주셨던 신바시 연무장에 다시 다른 작품으로 설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싶어서.

미야다테 : 그러네요.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봄의 신바시 연무장에서 저희들이 만드는 부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후카자와 : 완전 똑같아요! 작년 연말쯤부터 회의는 시작했지만, 하고 싶은 것이 정말 잔뜩 있어서. 0부터 1을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네요. 3명이서 스테이지에 섰을 때에 봐주시는 분들이 어떤 리액션을 취해주실지 지금부터 기대되어서 참을 수 없어요!

이와모토 : 어떤 감정이 들까? 뭐, 나는 3명이서 웃으면서, 반쯤은 울면서, 「진심 즐겁네!」 라고 말하는 모습이 상상되는데.

후카자와 : 모처럼 이 3명이서 하는 거니까, ‘3명이 붙으면 이런 매력이 있구나’ 라는 것을 많은 분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네.

 

- 타이틀인 『祭 GALA』 에는 어떤 의미나 마음이?

후카자와 : 일본의 문화이기도 한 “祭(*마츠리, 축제)” 와 외국어로 “축제” 의 의미를 가진 “GALA” 를 붙였습니다. 타이틀대로, 내용도 화양절충인 퍼포먼스를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네요.

이와모토 : 영어 타이틀의 안도 있었지만, 신바시 연무장에서 하게 해주시는 거라면 역시 화(和)의 테이스트를 소중히 여기고 싶었어요. 일본이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를 성장시켜 나가고 싶었기도 하고. 셋이서 얘기해서 정했습니다.

 

- 어떤 내용으로 만들어질 것 같은지, 뭔가 말할 수 있는 힌트는 있나요?

이와모토 : 이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4월에 합니다!

후카자와 : 그건 다들 알고 있어!(웃음)

미야다테 : 아하하! 그럼 내가 하나 말해본다면 오프닝이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달라요.

후카자와 : 그거야 그거! 새로운 오프닝이랄까, 이렇게 시작하는 방식이구나! 라며 놀라지 않으려나?

이와모토 : 응. 처음 보러 오신 분들도 즐겨주실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어. 나이에 관계없이, 그거야말로 해외의 분들이 봐도 재미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서 지금 3명이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있는 참이에요.

후카자와 : 그리고 새로운 작품이라는 이유로 심플하게 악곡도 전부 새로운 곡으로 되어있고요. 그리고 이 3명이라는 것은... 그치?

이와모토 : 뭐, 팬 여러분은 물론 알아차려줬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3명이서 곡을 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거든요. 그 부분도 조금...... 그치.

미야다테 : 그치!

 

- 과연 그렇군요! 이미 3명의 유닛곡이 있으시죠.

이와모토 : 딱히 한다고는 말하진 않았지만요(웃음).

후카자와 : 맞아, 말 안 했어요!

 

- (웃음).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祭 GALA』 는 전편이 쇼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인가요?

후카자와 : 그러네요. 게다가 이번엔 박수만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소리를 내달라고 하거나,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가는 장면도 생각하고 있어서. 보러와 주신 분들이 부디 참가해주셨으면 해요!

미야다테 : 응. 여러분의 힘이 중요해.

이와모토 : 관객이 있어주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으니까요.

 

- 부타이의 제작은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3명의 회의 분위기는?

미야다테 :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이와모토 : 그런 건 있네.

미야다테 : 저는 떠오른 것을 바로 말해버려요. 그걸 두 사람이 확장시켜서 웃음으로 바꾼다, 같은 느낌. 즐거운 회의에요.

후카자와 : 다테상도 히카루도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주고 있고, 게다가 두 사람은 전부 다른 관점이에요. 히카루는 작년에 『소년들』 을 연출했던 것도 있어서 제작 쪽의 시선. 다테상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에 의해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연기자의 시선. 다른 시점에서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에 새삼 굉장히 든든한 두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요(웃음).

이와모토 : 그렇지 않잖아! 저는 다테상이 내준 재밌는 의견에 대해 「다테상이 OK라면 이런 식으로 비트는 방법도 재밌지 않아?」 라고 얘기를 하고, 훗카는 그런 저나 다테상, 스탭 분의 의견을 전부 듣고, 그 중에서 「이게 제일 재밌을지도」 라면서 정리를 해줘요. 위에서 전체를 내려다보듯이 봐주고 있으니까 3명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미야다테 : 확실히 그러네. 모두의 생각을 정리해주고 있어.

이와모토 : 응. 보살핌 담당 같은 느낌도 있지. 주니어 아이들을 보살펴주고 있기도 하고.

후카자와 : 뭐어뭐어뭐어♪ (잘난 척 하는 얼굴)

이와모토 : (웃음). 각자 특기인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으니까 말이지. 그걸 서로 보완해가면서, 지탱해가면서 만들어 가고 있어. 이미 10년 이상 같이 있는 멤버이기 때문에 「여기는 다테상이 고집하고 싶은 포인트겠지」 라던가, 그런 부분은 분위기로, 온도로 알아차리거든요. 그건 저희 3명이라서 가능한 강점이지 않나 싶어요.

 

- 여러분은 현재, 각자 드라마에도 출연 중. 부타이의 회의 시간을 만드는 것도 힘들지 않으신가요?

후카자와 : 네. 저희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정말로 바빠서(웃음).

이와모토 : 감사하게도 말이지.

후카자와 : 그러니까 다른 일이나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에 셋이서 모여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있어요.

이와모토 : 다테상은 『오오쿠』 촬영으로 교토에 있는 일도 많으니까, 그룹 메일로도 주고받고 있지.

미야다테 : 이번 공연을 위해서 새롭게 3명의 메일 그룹을 만들어서 말이지.

이와모토 : 그 이름도 “GALA"!

후카자와 : 그대로!(웃음)

 

- 덧붙여서 서로의 드라마는 체크하고 있으신가요?

후카자와 : 본방 사수 하고 있어요! 3명 외의 멤버들도 보고나서 서로 연락을 하거나, 직접 만날 타이밍이 있으면 거기서 다 같이 얘기하거나.

이와모토 : 감상을 말하거나 하네.

미야다테 : 앞으로 어떻게 돼? 라면서.

후카자와 : 아니, 스포일러거든!

미야다테 : 이런 흐름이 있지(웃음).

후카자와 : 누군가는 이렇게 주고받고 있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아니, 스포일러니까!」 라면서(웃음).

이와모토 : 우리는 서로 격려하는 게 많나?

미야다테 : 그러네. 어른인 3명이네.

 

- 신바시 연무장이라고 한다면, 매년 대기실 나누기도 화제이죠. 평소에는 이와모토군과 후카자와군이 같은 방입니다만, 이번엔?

후카자와 : 이번엔 한 명씩이려나?

이와모토 : 그렇지 않을까? 나는 3명이 같이 써도 완전 괜찮지만.

미야다테 : 오히려 말이지.

이와모토 : 오히려 재밌겠네.

 

- 3명이서 한 방이 좋다고 요청을 하실 건가요?

미야다테 : 아니, 거기까지는......

후카자와 : 안 하는 거냐!(웃음)

미야다테 : 열어본 뒤의 즐거움으로.

후카자와 : 우리는 아마도 스테이지에 가까이 있는 대기실에 있는 편이 좋잖아? 그렇다면 거긴 3명이면 공간적으로 조금 좁단 말이야. 하지만 나는 3명이 같은 방이어도 전혀 상관 없다구!!

미야다테 : 좁은 방에 3명!?

이와모토 : 나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

후카자와 : 그치!

미야다테 : 으, 응......(곤란).

후카자와 : 아, 다테상은 좁은 방에 3명이 싫은 것 같네요(웃음).

미야다테 : 아하하! 싫다고는 말 안 했어. 내키지는 않을 뿐이야!

이와모토 : 그거, 빙 둘러서 싫다고 말하는 거니까(웃음).

 

- 부타이가 시작되기 전에 3명이서 궐기 대회를 할 예정은?

후카자와•미야다테 : 궐기 대회? (눈을 맞추며) 똑같은 말 했다!(폭소)

이와모토 : 힘내자~ 라고 하는 모임이죠? 우리들은 그런 걸 안 하네.

후카자와 : 새롭게 격식을 차려서 하지는 않을지도 몰라. 시간이 조금 생기면 밥을 먹으러 갈까, 같은 건 있을 것 같지만.

이와모토 : 애초에 우리 3명이서 밥을 먹으러 가도 일 이야기는 하지 않잖아.

후카자와 : 그냥 밥 먹으러 가는 게 되어버려.

미야다테 : 즐겁게 밥을 먹고 있지.

이와모토 : 3명이라면 궐기 대회가 아니라, “꺄아꺄아 모임” 이 되어버려.

후카자와 : 꺄아꺄아 떠들 뿐인 모임?(웃음) 확실히 울림은 비슷할지도.

미야다테 : “꺄아꺄아 모임” 이라면 앞으로도 개최하고 싶네.

후카자와 : 그치! 그거야말로 리허설 끝나고 “꺄아꺄아 모임 가자!” 하고 말이야.

이와모토 : 아하하! 좋다고 생각해.

 

- 그럴 경우에는 누가 진행을 하나요?

후카자와 : 네-에!(손들기)

미야다테 : 지금 정해졌습니다(웃음).

후카자와 : 할게 할게! 가게 예약할 거야!

이와모토 : 잘 먹었습니다!

후카자와 : 아니, 왜!? 가위바위보잖아, 그건!

이와모토 : 왜냐면 돈을 잔뜩 가지고 있다고 항상 말하고 있으니까.

미야다테 : 확실히 말하고 있네(웃음).

후카자와 : 아니아니, 개그잖아!? 이 3명은 절대로 가위바위보니까!

이와모토•미야다테 : (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