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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Numéro TOKYO 2024년 5월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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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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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역 있을 수 있음!

 

 

BEAUTIFUL ATTITUDE

메구로 렌이 자아내는, FENDI의 이야기

올해 2, FENDI의 재팬 맨즈 브랜드 앰배서더로 취임한 메구로 렌. 아티스틱 디렉터 실비아 펜디에 의한 2024SS 맨즈 컬렉션은 맨즈를 지탱하는 숭고한 craftsmanship에 바치는 찬가였다. 아티스트배우인 그가 FENDI를 걸친 아름다운 에티튜드.

 

 

이번에 FENDI 재팬 맨즈 브랜드 앰배서더에 취임했습니다! 앞으로 FENDI의 세계를 한 명이라도 많은 분에게 전달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은 메구로 렌상은 21일에 일본인 남성으로는 처음으로 FENDI 재팬 브랜드 앰배서더에 취임했다. 기이하게도 그가 처음으로 샀던 명품 브랜드의 옷이 FENDI. 마치 뭔가의 운명에 인도된 것처럼, 그와 FENDI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밀라노에서 열렸던 2024-25 FW 맨즈쇼는 정말로 즐거웠어요. 컬렉션은 제작자나 모델이 준비한 것을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썼던 시간이나 노력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매우 귀중한 장면에 저도 같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기뻤어요. 브랜드의 역사는 FENDI 부부 2명이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세계적인 메종으로. 그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FENDI의 역사에 저도 조금 관계될 수 있게 해주신 것...... 당연한 일이 아닌, 지금 저의 환경에 감사하면서 쇼를 보고 있었습니다.

 

혼자 몰래 사적으로 FENDI의 부띠끄를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그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얼마 전에 긴자점에 갔었어요. 모자를 쓰고 있었더니 점원분도 저라는 것을 모르셔서(웃음). 식기를 보고 싶어서 테이블웨어 층으로 갔는데, 같은 층에 모피 제품도 있었거든요. FENDI라고 한다면 모피네요. ‘좋은데!’ 싶은 훌륭한 퍼가 많이 있었어요. 점원분에게 물어보니 금액을 알려주셨는데, 가격을 들은 순간에 무심코 한 발 뒤로 물러섰네요(웃음). 실제로 로마의 공방에도 다녀왔기 때문에, 훌륭한 craftsmanship에 의해서 그런 가격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물론 납득 할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아직 멀었구나 싶었어요(웃음). 패션은 감정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정말로 입고 싶은 것을 걸치고 있으면 역시 마음이 두근거려요.

 

지금은 그 일거수일투족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존재감을 발하는 메구로 렌상은 13살에 연예계의 길로 들어섰다.

 

제 사촌들은 전부 여자아이. 사촌은 다들 KAT-TUNNEWS의 엄청난 팬이어서 방에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었습니다. 정월에 사촌의 집에 친척들이 모두 모여서 오세치를 먹고 있었을 때, “이력서 보내보자라는 얘기가 되었어요. 그 안에서는 저랑 남동생만 남자였으니까, “장남부터 가보자!” 같은 흐름으로(웃음). 그로부터 1년 후에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게 시작이었네요.

 

2019년에 Snow Man의 멤버로 뽑히며, 그의 인생은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Snow Man의 데뷔 결정을 들었던 날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기는 했지만, 막상 듣고 보니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가서 샤워를 하러 들어갔을 때, 이제까지의 주니어 시절의 제 모습들이 확 맴돌아서. 머리를 감으면서 혼자서 펑펑 울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구나하면서.

 

주니어 시절, 셀프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서 스스로 머리를 트레이드 마크인 테크노 컷으로 잘랐다는 에피소드는 잘 알려져있다.

 

저에게 바뀔 수 있는 계기를 준 친구가 있어요. “왜 모델 일을 안 해?” 라면서 조언도 해줬네요. 그때의 저에게는 모델을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없어서(웃음). 당시엔 아무튼 눈앞의 일을 열심히 할 뿐...... 제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굉장히 성실한 성격이라서(웃음). “바미리(*무대 위에 테이프 등으로 출연자나 장비의 위치를 표시한 것)라는 게 있잖아요. 선배의 백에 서면서 스테이지에 바미리로 표시된 곳까지 의자를 가지고 가야 했을 때, 저는 1mm도 착오 없이 의자를 놓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앞에서 빛나고 있는 선배들은 의자를 거기에 이동시킬 때까지 팬의 마음을 붙잡는 무언가라거나, 자신이 거기에 있는 의미 같은 것을 남기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표시와 일치되도록 의자를 가지고 가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런 저를 바꿔준 것이 그 친구였습니다. 모델의 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메구로 렌이 바뀐 증거를 팬에게 전하려면 무엇을 하면 좋은가? 를 같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머리 모양을 바꿔버리면 좋지 않을까!?” 라는 거예요. 바로 편의점에 왁스를 사 와서, 손바닥으로 왁스를 데우면서 친구가 제 앞머리를 확 올렸어요. 그러더니 이거 괜찮네! 앞머리 올리자라고. 저는 앞머리를 올리지 않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정말로 괜찮은 건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웃음). 어쨌든 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었거든요. 그때부터예요, 제 마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은. 그 무렵부터 꿈 노트도 쓰기 시작했어요. “2년 안에 아무것도 성과가 없으면 그만둔다고 기한을 정했어요. 그리고 그 2년 동안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노트에 쓰기 시작했네요. 2018년에 꿈 노트를 쓰기 시작했는데, 2년 뒤에는 거기에 썼던 꿈을 전부 이루고, 데뷔했습니다.

 

2022년 가을, 배우메구로 렌은 사회 현상을 일으킨 작품 silent와 만난다.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는 사쿠라 소우의 마음 상태를 수화로 훌륭하게 표현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표현에 대해서 만족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어요. silent1화 마지막 장면에 수화만으로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을 다 찍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더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였거든요. 표현이라는 것에 대해 좋았어!” 같은 감정은 한 번도 없었어요. 봐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네요. 그러니까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연기 기술은 경험을 쌓으면 많이 흡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좋은 의미로, 과하게 흡수하지 않고 마음만으로 움직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기술적으로일부러 눈을 피하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장면에는 이런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말한 결과, 나의 시선은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라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 연기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의 마음이 움직인다-. 그렇게만 된다면, 봐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표현자로서의 연기가 호평을 받아, 작년, 25회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엘란도르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걷기 시작하고 올해로 13년째. 메구로상이 보고 있는 경치는 어떤 식으로 바뀌어 갔을까.

 

데뷔하고 싶어라고 말하면, 주변에서 아니, 너는 절대 무리겠지라고 말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당시에는 무엇을 해야 좋은 건지도 몰랐고, 무엇을 해도 전혀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정말로 새까맸어. 그저 시키는 것만 하고 있었던 8, 9년차까지, 제가 보고 있었던 경치는 계속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의 바미리까지 의자를 이동시킬 때도 내가 한 의미를 제대로 남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보이는 경치가 바뀌었어요. 기적적으로 데뷔했고, 조금 불러주시게(같이 일하길 원한다는 말을 조금씩 듣게) 된 것은 정말로 최근의 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제가 좋아지고 있어요. 마음 하나로 인생이 이렇게나 바뀐다는 것을 몸소 알게 되었으니까.

 

촬영 중, 메구로상은 모니터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표정이나 다리의 세세한 움직임, 그리고 손등의 각도에 이르기까지, 잘라내어진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포토그래퍼와 차분히 얘기하면서,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을 타협하지 않고 찾고 있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후회가 없도록 하고 싶었어요. 특히 오늘 촬영은 굉장히 도전적인 룩도 많았고요. 아이 메이크업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했어요. 자료를 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저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하고 어려운 촬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마음가짐은 아니지만, 어젯밤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나아갈 수 없어. 오늘 촬영의 어려운부분과 마주할 수 없는 저에게 앞으로 세계에 나가서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어라고 말할 자격은 없는 거잖아요. 이번 Numero TOKYO에서 저의 새로운 일면을 느껴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그는 매우 솔직한 사람이다. 자신이 가진 약점마저 감추는 일 없이 솔직하게 말해준다. 진지하고 성실한 그 마음이야말로 사람을 사로잡는 커다란 매력이 되어있다. 현재 27살의 메구로상은 어떤 30, 40대의 어른으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바라고 있을까.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행복해지고 싶어요. 인생은 한 번밖에 없으니까, 후회가 없도록 행복한 인생으로 만들고 싶네요. 그건 저의 인생에 관여해준 분들에게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 팬분들 한 명 한 명에게도 인생이 있으니까. 예를 들어 저희들, 혹은 저의 팬을 그만두는 날이 와도 전혀 괜찮아요. 팬을 그만둔 뒤, 저희를 응원했던 그 시간을 아아, 그때는 즐거웠어~” 라면서 좋은 추억으로서 남겨준다면 그걸로 기뻐요. 팬분들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희의 팬을 그만두더라도 그분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매우 기쁠 테니까. 정말로 제대로 행복해져 줘!” 라고 생각해요. 저도 반드시, 제 인생에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고요. 저와 연관된 모든 분의 인생도 그렇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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