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이 이번 투어 도쿄에서 좀 사연있게 받은 리본테잎 (맞나?) 을 책상위에 올려놨는데 말이지
그 은색 긴 반짝거리는 거 있자너..
원래는 내방도 내가 치우는게 당연한 분위긴데 (나이도 나이인지라)
혹여나 내 방이 그지 꼬라지라도 치우다가 뭐 버리지 말라고 부탁드려서 엄마가 잘 안버리신단 말이지
근데 어느순간 보니까 그게 없더라고......
나도 일로 바쁘고 잠만 자러 집에들어오는 수준이라서 그랬는지 한동안 눈치를 못챘어.
구겨질까 애지중지 해서 가지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거야
내가 버렸을 리는 없으니 엄마가 버리신 것 같은데 뭐라고 더 얘기할 수가 없더라고 뭐였는지 당연히 기억도 못하시고..
시간도 좀 지난 것 같아서 찾을수도 없고 ㅠㅠ 걍 일찍 안치운 내가 좀 답답하더라고..
풍선 받은건 잘 바람빼서 따로 넣어놨는데 ㅠㅠ
근데 그러고 나니까 그 리본테잎이 나한테 뭐였을까 싶더라고
물론 덬질 물품중에 남들이 보기엔 엄청 하찮은 것들 많잖아... 막 무슨 쪼가리 같은것들 ㅋㅋㅋ
물론 나한텐 소중하긴 한데... 걍 넣어놓고 끝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주말내내 갑자기 엄청 마음이 복잡하더라
근데.. 결론은 어짜피 이번 투어 또 가니까 그때 다시 득템하지 뭐 ! 라는 초 겡끼한 결론 ㅋㅋ
뒤돌아 봐서 무엇할쏘냐ㅋㅋㅋ
어빠들 따라 마에무키한 성격이 되어가는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