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늦어서 들어갈 때 아맥 카운트 거의 끝나고 영화 딱 시작할 시간이었거든
텀블러 써서 그거 빨대 가방 찾아서 꺼내고, 겉옷 벗어서 무릎 위에 올리니까 딱 오프닝 로고 끝나고 영화 시작함
근데 급하게 오느라 핸드폰 방해금지모드를 안켜둔거야
방해금지는 확실히 안해놨는데 무음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아서(난 전화가 중요한 직업이라 보통 소리로 해두는 편ㅠㅠ) 겉옷에서 핸드폰 더듬더듬 찾아봤는데 핸드폰이 없어…
가방에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직전에 들렸던 영화관 화장실에 두고 왔으면 어쩌지 식은땀 나기 시작
그래도 어찌저찌 아닐거야 하고 영화 보긴 했는데 영화 내내 계속 마지막 9.4초에 내 벨소리 우렁차게 울리는 최악의 상상 떠올라서 집중 깨짐 😭😭😭
폰딧불이 진짜 극혐이라 도저히 내가… 핸드폰 찾는다고 뒤적거리고 키고 그럴 수가 없었어…
하 하필 차가 막혀가지고… ㅠ 다행히 아무 일 없긴 했지만… 따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