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도 정말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이거 보기전까진 까맣게 몰랐다 ㅠㅠ
두 남자'는 오디션이라는 느낌보다 미팅의 성향이 강했죠.
그 전에는 카메라 테스트 보기도 하고 리딩까지 했는데 마지막에 엎어진 작품도 있어요.
감독님이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이 있으셨던 게 아닐까 해요.
또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가 주목받았으면 아이돌 타이틀이 있어도 감싸 안아 주셨을 텐데 성적이 좋지 않으니 부담을 느끼시기도 했을 것 같고요.
속상했느냐고요? 속상하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절대 원망의 감정은 없고요(웃음). 하지만 좋았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거든요.
그 당시 많이 흔들렸는데 '나를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겠구나'를 느꼈죠.
사실 리딩까지 하고 엎어진 작품 때문에 '멘붕'이었어요.
2013년도로 기억하는데 영화에 참여한다고 생각해 4~5개월 스케줄도 빼놨는데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고요.
시간도 많았는데 여행도 가고 싶지 않았고, 집에서 멍하니 있었어요.
밥도 안 먹고 싶었죠.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잊히게 됐고 시간이 흐르니 괜찮아졌는데 그 시기가 고마워요.
그때가 없었다면 무난하게 밟아왔던 연예인의 길을 계속 갔을 것 같아요.
대폭 성장의 기회도 없었겠죠. 전 여러가지 길을 보고 갔던 것 같은데 아니라는 것도 알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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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좋아하고 활동적인 얘가 얼마나 상심이 컸음 밥도 안먹고 집에만 멍하니 있었겠어 ㅠㅠ
다시봐도 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견뎌져서 고마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