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도 내생각 한번만 글로 쓰자면
아무래도 연차도 됐고 나도 나이들었고 단체활동도 한지 좀 돼서 덕질 예전보단 쉬엄쉬엄 하고있었지만, 탈덕은...정인지 미련인지 못할것같고.
그래도 17년동안의 추억도 무시 못하고, 내가 김기범한테 받은게 아직은 더 많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잘못한거, 대처를 못한거, 멤버에 그룹에 피해준거...내가 아직 정신을 못차렸는지 합리화나 흐린눈 할수있을것같거든
그래 진짜 바빠서 몰랐어서, 본인에겐 우호적이니까, 많이들 그리 하니까 지인으로 뒀나보지
자주 보지도 못하는 외국팬들 스케줄 취소되면 더 미안하니까 마지막까지 끝냈나보지...돈때문이 아니더라도..
근데 인스타에 올린 사과문은
내가 대중으로서 여러 차례 보며 환멸을 느꼈던...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뭘 반성하는지 명시하지않고 뭉뚱그리는 연예인들의 만능사과문이라서 그게 당황스럽네
그나마 인스스 사과문이 아니라 다행이라 해야하나?; 소속사에서 올린 입장문에 썼다고 다가 아니지 않아
2017년에도 그랬어 분명히 잘못한 일이고 실망했지만 나 말고도 등돌리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많을 테니 그래도 그중에 나는 편이 되어주고 싶었어
몇달동안 아무말 없을때도 너무 미안해서 그렇겠지. 너무너무 미안해서 할 말이 없어서 못오는 거겠지 하고 기다렸었어
활동 재개한다고 어영부영 그거 사과 아니야..진짜 팬들 바보 취급하고 기만하는거야
누구나 잘못도 실수도 할 수 있어...어떻게 흠하나 없이 완벽할 수 있어?
그런데 그걸 딛고 신뢰를 다시 되찾으려면 피하지않고 똑바로 마주해야지..기범이가 이걸 모르지 않을거잖아
기범이가 어른다운 어른이 되었다고 존경하고 많이 배웠었는데 실망스러워 근데 한번 실망했다고 끝이 아니고 그래도 같이 있고싶다니까?
제대로 사과받아야 응어리 안지고 갈무리를 할 것 아니니..기다렸는데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