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갔던 그 시간 이후로 예전처럼 차분히? 덕질 하고있는 덕이라고 말할게
그래도 난 여전히 아이들을 내 추억과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 빛나게 있어서
예전만큼 떠들썩 하게 덕질을 하지 않고
조용히 응원하고 같이 즐거워하면서 덕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요즘은 답답하다.
솔직히 말해서 네가 이렇게 속 썩일 줄은 몰랐다가 더 맞는 말일까?
무시할수 없는 일이고 어딜 가도 눈에 띄는 이름과 단어들이
하루하루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해야 할까?
그나마 괜찮을 상황과 최악의 상황을 매 순간 상상하면서
혹시나 혹시나 하며 이리저리 들러보는 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지금의 대처에 실망하지 않고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이 상황까지 왔지만 무언가 때문에 이야기를 못하는 상황인 걸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아이는 답답해 할까? 아님 정말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걸까?
혼자 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실망하고 밉다가도 또 이해할 마음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고
그냥 언제 발표해도 그냥 잠시 쉬었다가 언제라도 같이 걸어가고 싶고..
모르겠어. 지금은 너무 밉다가도 너무 몰아가고 싶지 않고..
지금 더 힘든건 그동안 아이들의 쌓아온 주변에서 바라보는
이미지때문에 더 힘든거 같기도 하고..앞으로 바라볼 이미지에대한 걱정이 쌓여서
더 머리아픈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
그냥 답답하다가 맞는거 같아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냥 답답해..
내가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