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장 딸내미 사수인데 애가 착하긴 진짜 착해
그런데 진짜 눈치가 진짜 없어... 낄끼빠빠가 안되는 전형적인 해맑음이야
가끔씩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한번 자기 말이 맞다고 하면 죽어도 자기가 맞는거야
오늘 다다음주에 있는 해외 학회 중 미팅하는 업체들 바이어 선물 사야 해서
그분이 굳이 나가시겠다고 하셔서 그래요 다녀오세요 하면서
나랑 해외 영업 담당 팀장이랑 마켓팅 팀장이 몇가지 제안을 해줬어
그런데 무조건 싫다는거야 우리도 더 말하기 싫어서 알아서 사오라고 했더니
진짜 알아서 사왔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외국 또래 친구한테 선물 주는 것이 아니라
각 회사 대표나 임원 아니면 한국 담당자한테 주는 선물이라 신경 써야 하는데
대표한테 주는 도장에는 애들 글씨체로 하트나 캐릭터 새긴 도장 해오고
다른 사람들 선물은 캐릭터가 한복입은 냉장고 자석 그것도 2만원짜리로....
인터넷으로 똑같은거 4000원하는데;;;; 캐릭터 플라스틱 손거울은 2만 5천원에 사셨고
아.. 여러개 샀다고 10% 할인 받으셨다고 엄청 뿌듯해 하셨어 ㅋㅋㅋ큐ㅠㅠㅠ
그러면서 쓸데 없는 것 까지 사서 기념품 사는데 200 가까이 쓰셨네 ㅋㅋㅋㅋㅋ
우리가 일부러 어디가 싸고, 어디가면 어떤 것이 있고, 또래 친구 주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 한테 드리는 선물이니까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워야 한다. 누차 강조했거든
사람들이 사온 것 보고 뭐라고들 한마디씩 했어
정말 허접한 것 심지어 마데인차이나 스티커 붙은 것을 그 가격에 사왔으니...
진짜 이런 선물을 왜 하는지 누구한테 하는지조차 모르고 미챠....
지가 갖고 싶다고 자기것도 사온거 보고 사장님께서 야단하셨더니
억울하다고 울고불고 난리나셨어 ㅅㅂ..... 나 옆에서 환장하겠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