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도 악플러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 멤버 전원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1억48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첫 공판기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안타깝게도 상대방이 성명불상자, 즉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세븐틴을 향해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이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후 6월 1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현재 세븐틴을 대상으로 한 도 넘은 모욕적 표현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악성 게시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정기 고소와 아티스트 정보 유출 관련 고소에서 신원이 특정된 피고소인들의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돼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분기에도 트위터(X) 등 해외 소셜미디어 채널, 국내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등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해 권리 침해 게시글과 댓글을 증거로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모욕적 표현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복수의 계정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라며 "계정주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기 위해 미국 등 관할 법원에 대해 정보 공개 요청 등을 포함한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존의 고소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모욕과 비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당사는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단발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보호가 가능하도록 상시 채증(증거 수집) 및 대응 프로세스 마련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하긴 했지만 신원 특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 최악의 경우 확인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소송 진행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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