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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트레일러 고민의 시각화 해석 : SPEAK UP (스압미안)
2,105 27
2024.09.17 04:09
2,105 27

아니 오늘 트레일러가 너무 너무너무 좋은 거야
진짜 너무 직관적이지 않으면서 곰곰히 생각하면 너무 어렵게 풀지도 않아서
손이 근질근질해서 뭘 안 할 수가 없었어ㅋㅋㅋ

트레일러 뜨는 순간부터 보고, 쓰고, 캡쳐하고, 그러다보니 벌써 4시네; (13명 쉽지 않아..)

 

틀린 해석이 있을 수 있고 과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한 거 한번 풀어볼게!
럿뜨리 생각하는 해석도 당연히 맞구 다른 의견도 충분히 남겨줘도 좋아.

다 아는 건데 오쪼라구 싶으면 구냥 쓰윽 읽고 넘어가주라😉

 

엄청 스압이라 미리 양해 구할게!
혹시 이 긴 글을 읽는다면 미리 아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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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스 Where are we?
△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대중) 사이에서 뚜벅뚜벅 걸어옴.
고독함이 있지만 힘듦과 쓸쓸함이 아님.
번화가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빔이 쏘아져 고민이 보이는데
그걸 지나가는 사람들은 보지 않고 오직 쿱스만 바라보고 있음.


▽ 그리고 유일하게 다음 멤버와 화면이 겹쳐 넘어가는 고민인데,
타인의 폰 속에 담겨 있던 쿱스와 다른 알람이 뜨자마자 관심이 돌아가는 대중에
결국 이 고민은 고민하는 사람 만의 것이고 그 고민의 방향은 영상에 없어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쿱스(와 세븐틴이) 너무나 잘 찾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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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To go or Not
할지 말지를 에어드롭으로 사진과 함께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수락 후 민규를 바라보고 있음.
그때 민규가 어떤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까딱하는데 
할지말지의 고민은 결국 민규 손에 달렸고 기꺼이 끄덕이는 것.
고민은 할 수 있고 그 고민을 타인에게 물어보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그 다음의 결론을 내는 건 결국 나라는 걸, 
마치 Why not? 을 외치던 민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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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Finding our way
낡은 빈 관객석. 내려 있는 어둠.
그 사이로 빛을 비추며 무언가 찾아가고 있는 원우는 이내 그걸 잘 찾았는지 살짝 웃고는 고민을 바라보고 있음.
혼자 덩그러니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는데
영사기를 통해 무대 위에 밝혀진 고민은 사실 원우의 답을 주는 것도 같아 보였음.
무대 위의 세븐틴(Our, we). 그리고 빈 관객석을 가득 채울 캐럿.
승철이도 그렇고 세븐틴(Our, we)이 담긴 고민은 어렵겠지만 함께할 12명이 더 있기에 오히려 안심이 되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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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잇 The real me?
집 안에서의 온전한 나(옷x)는 잔뜩 물음이 남긴 티셔츠를 입고 집을 나섬.
하나였던 나는 많은 사람들에 섞이면 많은 사람중에 하나가 된다는 듯 군중 속으로 사라짐.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진짜 내가 누구일까 고민할 때가 생기는데
 그 물음을 갈아 입는 옷으로 표현해 매일이라는 지속성을 가지기도 하고,
옷이라는 매개체가 명호가 스스로를 표현하며 신경쓰는 것중에 하나이기도 해서 좋은 메타포를 가진다고 읽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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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Stereotype
완성된 차 위로 일부러 본인만의 커스텀을 더하는 중.
모험일 수도 있는 상황을 준이는 거침없이 준이만의 커스텀으로 완성해내감.
그리고 출발을 하는데 이 기동성이야 말로 준이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면서 
동시에 아티스트로서의 준이가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듯함.
준이는 항상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도 하고 실제로도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빨간차와 커스텀이 너무 잘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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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 Attention!
앉아 있는 높은 곳(무대)에서 써내려간 문구와 그 문구를 쓰자마자 바로 전광판에 쓰이는 공개성.
그런 도겸이 옷에 박힌 Anxiety has many faces.
아마도 자유로움을 뜻하지 않을까 싶은 나비 타투.
아직도 무대 서기 전에 긴장한다는 도겸이가, 언제나 더더더 잘하고 싶어하는 도겸이가,

보여지는 직업을 가진 도겸이가 가지는 아이러니한 고민이지 않을까.
간결하지만 간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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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Can I be better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앞으로 쭈욱 걸어오는 디노의 발자국에
Can I be와 better이 찍혀 걸어온 길을 그대로 시각화해주고 있는데
디노가 무수히 던진 질문이 역사가 되는 과정이라고 느껴짐.
(발자국이 보이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better 부분에 거울이 깨지는 건 

더 노력하고 나아갈 미래의 벽 혹은 한계일거라 감히 해석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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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Do not disturb, Need some space
소음의 도시, 그곳에서 조금 위, 조금 옆으로 펼쳐진 넓고 프라이빗한 옥상.
안락하고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승관이는 옥상문도 꽁꽁 잠그고 쉬는 중.
혼자 부채질도, 음료도 마시고, 물놀이도 하고.
사람의 기척이 아예 없지도 않으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분명한 메시지를 남기지만 (큰 크기, 명확함)
일부분은 글이 새겨지는 방법이 물이라는 것도. (증발 가능)
모든 게 승관이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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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Challenging
굳게 다짐한 눈빛.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메고 내달리는 힘, 그 얼굴.
그렇게까지 해서 달려 날아오르는 머리위에 써진 것은 바로 Challenging.
언제나 이 팀의 호전적인 템포를 배가시키는 것이 호시라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10년차에도 이런 열정으로 채워진 고민이 쉽지만은 않을 도전 앞에 
언제나 호시의 손을 들어 더 높고 먼 곳으로 바람이 태워줄 것이라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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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Not to fall
높은 곳이지만 사방이 어둠으로 깔린 곳에서 표정을 읽을 수 없음.
버튼을 누르는 순간 고민만이 슈아를 비추고 먼 도시의 불빛에 비해 슈아 주위만 어두워서 외로워 보이기도 함.
공교롭게 어제 요정식탁을 다시 봤는데 거기서 슈아의 고민 중 하나가
이걸 언제까지 붙잡을 수 있을지, 좋으면 좋을 수록 더 불안해진다 라고 했음.
아마 지금이 행복하기에 슈아는 떨어지지도 실패하지도 않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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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 Positive vibes only
역동적인 움직임과 다른 밤들과는 다른 밝은 조명.
끊임없이 복사되어 날아다니는 전단지와 거침없이 달려가는 네온사인 데코의 차.
리듬감과 뿌려지는 종이는 왠지 버논이스러운 비트와 노래가 생각났고
거기에 담긴 메시지는 토론에서 보여주었던 희망적인 시각과
에에올평에서 느껴졌던 그 vibe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었음.
(친절하자. 사랑하자. 지금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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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High expectations
어둠 속에서 등장해 거침없이 쓰는 글, 그 글은 안에서 썼으나 바깥에서 읽기 편한 방식이며 
컷이 바뀌는 순간 아주 높은 건물 가장 꼭대기 층의 모습이 드러남.
혼자 앉아 있는 우지를 함께 담으며.
도무지 모든 기대감을 혼자 내버려두지 못하고 그곳에 같이 있으면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의 무게감은 감히 봐도 상상을 할 수 없음.
왠지 페더썬 티저가 생각나기도 했음.

https://youtu.be/o8hJYvnz5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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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How to love
밤. 빈 버스가 지나가고 가로등 아래 정류장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정한이.
정한이가 인더숲에서 그랬지. 자기는 섬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오면 잘 왔어, 가면 잘 가 또 와 해주는 그런.
정류장도 똑같은 의미 같았음.
기다려주고, 받아주고, 또 고민을 물어봐 주고-
정한이는 정한이답게 늘 How to love의 정답을 알고 있는 거라고
더 고민이 된다면 너답게 해, 라고 말해주고 싶음.
그래서 마지막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정한이라는 게 정말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느껴졌음.

 

그리고 정한이의 어떤 기다림의 시선이 내내 세븐틴의 고민을 들어주던 시청자인 우리로 옮겨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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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의 고민은 뭐야?

 

사실 묘하게 페더썬이 생각나는 트레일러기도 했어.
'두려움'이라는 큰 주제로 영상, 앨범, 가사들을 표현해 태양이 되고 싶은 야망의 세븐틴이 앞으로 나가며

우리 따라와! 라고 손을 잡고 같이 뛰며 말해주는 앨범이었다면
스더필은 우리에게 이런 고민이 있어, 너는 어때? 우리 같이 얘기하면서 같이 가자, 라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기분이야.

 

세븐틴은 언제나 '지금의 세븐틴'을 이야기 하잖아.
그래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고민이 많을 때고 고민이라는 건 깊은 생각의 조각 중 하나라는 거고, 
그걸 함께 나누며 풀어가는 과정을 세븐틴의 음악 안에 녹여 들려주며 

듣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세븐틴의 이야기가 별나라 이야기가 아닌 

나도 동화되고 이해하는 이야기로 전달하는 게 참 대단해 보였어.

 

특히 최근에 사장님 유튜브가 열리고 그곳에서 하루의 시름, 짐, 고민을 나누고 다독이는 캐럿들을 보면서
그 장소도, 이 앨범과 노래도, 다 같은 멜로디 위에 있지 않을까 싶어졌어.


그러니 이 긴 글을 마치면서 나도 감히! 말해볼게.
너의 고민은 뭐야? 들어줄게, 우리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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