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신 히프노스 정한
죽음의 신 타나토스 원우
꿈이라는 무의식의 공간에서 기억을 자꾸 되풀이하는 정한이
그 기억 속 존재를 잊게함으로써 존재의 죽음을 선사한 원우
잠은 매일매일 존재하지만 죽음은 존재에게 단 한번 뿐
잠은 달콤하지만 죽음은 고통
하지만 정한이의 잠은 되려 고통이 되었고 원우는 그런 정한에게 기억의 달콤한 죽음을 선사함
그로 인해 정한이는 더이상 꿈 속에서 죽어가지 않고 현실을 살게 됨
그리고 원우는 이 모든걸 위해 꿈속의 자신의 죽음을 택함
(A의 존재가 원우라는 가정 하에)
마지막에 악몽이 된 원우는 잠의 신이 되었고 현실을 사는 정한이는 언젠가 존재의 소멸이 예정 되어있기에 죽음의 신으로 맞닿음
동전의 양면처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어진 존재들 아닐까
그래서 쌍둥이인가 생각해봤어
그리고 둘이 공존하는 이 도시는 회색
진짜 잘짜여진 역설인거 같아서 재미있당
그리고 뮤비에서도 검은색과 흰색을 통해서 대립된 구도를 계속해서 나타내는 것도 흥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