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럿인데다 카페 예약도 계속 실패한 나....^_ㅜ
처음엔 그냥 헛걸음하면 더 허망할 것 같아서 안 가려고 했는데, 먼저 다녀온 럿들이 남겨준 후기 보고 용기가 생겼지 뭐야
찐 TJ성향 원덬이지만 오늘만큼은 FP의 느낌을 따라 충동적으로 움직여본 후기 써볼게🤗
1. 위버스샵 현장수령 주문
일단 현장수령 픽업 예약하는 시스템이 진짜 너어어어무 좋았다!
1층 입장 대기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물건 매진 걱정도 덜고 편안한 맘으로 넉넉하게 기다릴 수 있어서 진짜 좋았어 👍
2. 셉카페 1층 현장판매 입장대기
픽업예약 해두고 바로 셉카페 1층 웨이팅하러 감!!!!
살짝 늦게 10시 40분쯤 웨이팅 걸었는데 500번대 중반이었고
실제 입장안내 카톡은 오후 2시 15분 즈음에 넘어서 오더라
줄 잘못서서 약 5분의 시간 손실이 생겼지만 그래도 뭐 오늘은 모든게 즉흥이니까ㅋㅋㅋㅋ
암튼 아직 안 간 덬들은 현판웨이팅은 ☆☆큰 길 쪽에서 한다☆☆는거 꼭 기억해둬🥲
3. 카페 테이크아웃 대기
현판 웨이팅 걸고 바로 카페음료 테이크아웃줄 섰어!
실제 입장까지는 한 30분정도 걸린 것 같아
- 쿠키세트 맛 : 피스타치오인지 뭔지만 일단 먹어봤는데 약간 덜 단 서브웨이쿠키 느낌?? 굿굿
-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 : 개취로 보리차처럼 커피 연하게 마시는거 좋아하는데 살짝 그런느낌이어서 굿굿
4. 위버스샵 현장수령 픽업
12시쯤 다시 가니까 대기가 정말 단 한명도 없었다!!
글고 픽업예약 품절뜰까봐 주문번호 쪼개서 이것저것 많이샀는데
하나도 귀찮아하지 않고 세심하게 수량 확인시켜주셔서 좋았어!
오히려 주문한 물건이 다양해서 내가 설렁설렁 보게 되는 함정이...ㅋㅋㅋㅋㅋ
5. 1층 현판장소 + 스탬프
애들 종이배에 메시지 써둔거ㅠㅠㅠ진짜ㅠㅠ너무 좋더라ㅠㅠㅠ스탬프도 깔끔하게 진짜 너무 잘되어있어서 좋았어
일반 전시구역이랑 굿즈 구매공간 살짝 분리되어있는거 신의 한 수 였던듯...
암튼 오후 3시 즈음에 트레카 매진되는거 지켜보면서
다른 판매대에 하나 남아있던 유리컵을 라스트팡했지🩷🩵
당일소진수량으로 정해진 양이 있는지 바로 매진 걸더라구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잘 꾸며진 느낌이었어
6. 엄청나게 친절한 스태프 분들
나름 오타쿠 경력 2n년차라 이런저런 비슷한 류의 이벤트 몇번 가봤었는데 손에 꼽게 일을 잘하는 분들이라고 느낌 ㅠㅠㅠㅠㅠ
사실 오늘 겁나 피곤하기도 하규ㅜㅜ후기 쓸 마음이 없었는데, 꼭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중 가장 큰게 운영 스태프 분들이었어..
시스템적으로도 팬들이 카페예약 없이도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세심하게 신경 많이 쓴 것 같았고
현장응대 면에서도 혼란을 줄이면서 + 동시에 캐럿들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끔 효율적으로 인원수 분배/동선 신경 많이 쓴게 느껴지더라...
ㅠㅠㅠㅠ직장인 럿은 자꾸 이런 것에 눈길이 간다 이거예오...
그리고 픽업주문으로 수령한 코스터 박스 뜯어보니까 옆면이 좀 눈에 띄게 드릴로 갈린것처럼 움푹 들어가 있었는데
이걸 그냥 품을까 하다가 에라 물어나보자 싶어서 1층 입장한 김에 일반 스태프분한테 여쭤봤거든
그랬더니 곧바로 매니저님인지 선임님이신지 몰라도 직급 높아보이는 분이 바로 붙어서 무슨 일인지 물어봐주시고 바로 확인해주시더라고
사실은 '이런건 교환 안된다'고 하셨어도 실랑이 귀찮아서 수긍할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내가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보시면서 아이구 이건 바꿔드려야겠네요~ 이러시면서 바로 해결해주셨어 ㅠㅠㅠㅠ너무 고마웠음
하 암튼 트레카도 나름 골고루 잘 나와주고
애들 사진도 너무너무 예쁘고 셉카페도 예쁘고 다 너무 좋았다🩷🩵
덕분에 이번주도 파이팅할 힘을 얻었어!
다들 월요일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