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불타는 금요일 밤 다들 잘 보냈니!?
벌써 주말이다!!
예전부터 세븐틴 노래 듣기만 하고 입덕은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던 내가 이번 5월 콘서트때 입덕해서 완전 신생아 럿의 삶을 즐기고 있어!
셉방 특히 너무 다들 부둥부둥 해주고, 그러다가도 무슨 팬클럽 예고 자료만 나왔는데 해포틴으로 20페이지 넘게 달리는 걸 보면서
아, 여긴 마음을 단디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좀 많이 아파서 남들과 완전히 똑같은 사회 생활은 조금 어려운 상태인데, 이겨내려고 노력중이고, 그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이 세븐틴이랑 캐럿들이야!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거의 눈팅으로 셉방에서 떡밥들을 허겁지겁 주워 먹고 있던 어느 날,
천사 무묭이가 나눔을 한다는 글을 우연히 빠르게 보았고, 정말 운이 좋게도 선착순에 들었어!
택배는 어제 받았고, 몸이 안좋아서 방금 막 뜯어봤는데 나 진짜 입이 귀에 걸려서, 이렇게 행복한 기분 너무 오랜만이라서,
나눔해준 물건들 확인하면서 꼭 어떻게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일단, 겉에 보면 먼 길 오느라 너덜너덜해진 우리 체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대한 조심히 뜯어서 다이어리에 촥 붙여뒀어!
그리고 아타카 명호 버전을 확인하는데.... 하.....
보이니 럿들아...? 내가 다 풀어놔서 그런데, 진짜 꼼꼼하게 포장해줬고 그걸 뜯는 내내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리던지!!
온통 아타카 때의 명호가 있었어ㅠㅠ 저 치명적인 눈빛에 턱이 벌어지는 줄도 모르고 뭐에 홀린 것처럼 사진을 미친듯이 찍었어.
그리고 이제 우리 히히다람지 하니!!!
어라....? 근데 내가 알던 히히다람지가 아니야....... 치명섹시쏘핫아련아련 열매를 잔뜩 집어 삼킨 윤정한이 있지 뭐야..?
나 진짜... 진짜 이마 하도 때려서 안그래도 없는 이마 쏙 들어간 것 같아.
이번엔 페더썬 민규!
아니, 근데 내가 받기로 한건 분명 아타카가 다였거든..? 근데 페더썬이 나와서 뭐지..? 뭐지????
뭐긴 뭐겠어, 어리석게도 세븐틴을 이제서야 찾아온 나란 무묭이에게 천사덬이 선사해주는 아름다운 형벌이야ㅠ_ㅠ
무조건 평캐하라는 거지!!!!
저 장난스러운 미소 좀 봐 ㅠㅠ 우리 왕말티쥬 밍규ㅠㅠㅠㅠㅠㅠ 김밍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쩜 얼굴에 저렇게 그린 것 조차 예술이야.... ㅠㅠ그냥 김밍규 너무너무 사랑해
이번엔 명호!!!! 우리 에잇이 ㅠㅠ
중국어과를 나왔지만 중국어를 많이 까먹고 있을 시기에 명호랑 주니덕분에 다시 공부하고 있어!
평소엔 다도를 즐기시는 냥반이, 이런 컨셉은 또 왜이렇게 찰떡인지...ㅠㅠ
그냥 서명호 이즈 뭔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다해 명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어!
요번엔 우리 도겸이!! 겸아더!!!!!!!
노래천재만재 이도겸!!! 사랑한다 이석민!!!!
진짜 세상 무해한데 본업 존잘이라 가슴 떨리게 만드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가사를 전해줘서 정말 고맙고 덕분에 너무 행복해!
마지막은 단체 샷!!
나는 몰랐는데, 저게 다 콜렉트북처럼 되어 있어서 저 많은 사진들을 다 보관할 수 있더라구ㅠㅠ
그리고 맨 마지막 사진의 포카들은... 진짜 천사덬 일단 어디에 있니? 내가 그쪽으로 절 한번 올릴게ㅠㅠㅠㅠㅠㅠ
그 탄탄한 비닐종이? 그걸 뭐라고 하는지 지금 생각이 안나는데ㅠㅠ 일일이 거기에 다 하나씩 넣어서 저만큼이나 보내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늦덬 운다 진짜 ㅠㅠㅠㅠ 그대의 진심이 가득 담긴 선물에 나는 오늘 하루를 정말정말 너무 행복하고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어!
최근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녹록치 않은 현실에 힘들어서 계속 잠만 잤었어.
그런 내가 세븐틴 노래를 듣고, 셉방에서 럿들이랑 이야기하고, 어느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소속감에 참 행복해.
나눔해준 천사덬 정말로 너무 고맙고, 덕분에 나는 내일 기분 좋게 외출해서 오랜만에 광합성도 하고 사람도 만나보려고 해!
어떻게 보면 단지 연예인일 뿐인데, 남들에게는 왜 저렇게까지 좋아하지? 하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세븐틴과 럿들을 알게 되면서 내 인생은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야!
나도 천사덬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후기인지 넋두리인지 모를 정도로 막 썼는데... 결론은, 그냥 너무 고맙고 사랑해 럿들아!!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행복한 일은 분명 매일 있을 거야!
힘들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셉방에 와서 털어놓고 같이 이야기하자! 그러다보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순간이 올 거야!
조금은 선선해진 날씨에 냉방병과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고,
럿들의 모든 순간들을 응원할게!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