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T에 베팅했는데 이럴 줄은"…BTS 없는 하이브의 근황 [김소연의 엔터비즈]
7,866 34
2024.07.01 18:42
7,866 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3592?lfrom=twitter

 

아티스트로 돈을 벌어 IT에 투자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은 마이너스.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IP기업"이라며 게임사 출신 임원들을 대거 기용한 하이브의 성적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 등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는 대표 IP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만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관측되고 있다.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오는 10월 전역이 예정돼 있고, 나머지 멤버들의 만기 전역일은 내년 6월이기 때문.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하이브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증권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IT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플랫폼 사업, 여기에 민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시가 총액 10조원을 넘나들던 하이브는 현재 8조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엔터로 성장했지만, 엔터 DNA를 부정하던 하이브의 민낯이 민 대표와의 분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상장 이후 지난 4년 동안 IT관련 투자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하이브가 다시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버스컴퍼니의 경우 작년에만 8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는 2022년 15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 위버스컴퍼니는 글로벌 팬 커머스 '위버스샵'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수익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1분기 위버스의 MAU는 920만명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은 적자 폭이 더 크다. 2022년 하이브의 미국법인 하이브아메리카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손잡고 미국 합작법인 레벨스를 설립했다. 레벨스는 방탄소년단 등 유명 연예인 IP을 활용해 NFT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포토카드 등 공식상품(MD)을 디지털화해 NFT 형태로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레벨스는 영업손실 143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13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억2000만원이다.



이 와중에 이들 모델의 수입 확대를 기대하는 포인트도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재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버스의 실적 부진을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부재로 팬 방문자가 일시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멤버인 진이 오는 6월 중순 제대를 앞둬 2분기부터 MAU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1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매출 360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1%, 72.6% 감소한 액수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29억원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대비 87.4% 하락한 수치다.

하락한 매출을 끌어올릴 방안은 IT 관련 사업이 아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었다. 하이브 측은 1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퍼톤에서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에 대한 반응도 탐탁지 않다. 지난 27일 슈퍼톤은 신디에잇(SYNDI8)이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작도 전에 표절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21일 신디에잇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침착맨이 떠오르는 캐릭터 사진이 게재됐다. 신디에잇은 "50만 너튜버 방송에 카나리가 혼자 나가게 됐다"며 "노래가 너무 좋다는 촐싹맨의 부탁으로 카나리는 노래를 다섯 곡이나 연달아 부르게 되는데?"라고 적었는데, '촐싹맨'이 '침착맨'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침착맨의 팬클럽의 반발뿐 아니라 침착맨 유튜브 채널 PD도 "??"라는 댓글을 남기며 상호 합의가 되지 않음을 암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932 10.01 48,5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02,7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80,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26,3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4,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4,2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5,3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3,3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0,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8,0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007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DISH// 'Replay' 04:39 20
2518006 이슈 커뮤 평가에 너무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 13 03:42 2,175
2518005 이슈 [신기함] 심장이 ❤️(♡) 이런 덩어리가 아니라 똬리처럼 꼬여있는거래.gif 7 03:41 1,569
2518004 이슈 직장인들사이에 반반 갈린다는 거 23 03:40 1,337
2518003 정보 @: 사람글이 제발 오마이걸 미미 이 영상 좀 봐줬으면 좋겠음 느낌 개개개개좋음 1 03:23 1,301
2518002 유머 여고생 평균 운동능력 7 03:22 1,362
2518001 이슈 도덕적인 사람일수록 화가 많을 수 있다 28 03:18 2,504
2518000 이슈 2개 끓여먹어도 700칼로리 밖에 안되는 혜자라면.jpg 9 03:09 3,362
2517999 유머 외국인들이 보는 한반도 2 03:08 1,862
2517998 이슈 썸네일 맛집 백종원 유튭 4 03:07 1,602
2517997 이슈 [흑백요리사]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게 있어요. 재료죠? 26 03:02 2,672
2517996 이슈 럽라로 보는 14년간의 3D 라이브 기술 발전.gif 5 02:54 1,220
2517995 이슈 감동 심한 투애니원 콘서트 오프닝 10 02:54 1,922
2517994 이슈 텍스트만으로 소름돋는 캐리어로 바선생 밟은 썰 19 02:53 1,807
2517993 유머 일본인들은 카레 먹을 때 김치랑 먹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 계속해서 그들이 걱정된다 22 02:51 2,669
2517992 이슈 다친거 염증 났길래 의사한테 가니깐 쓱 보더니 “20대 남성이니깐 걍 버팁시다 백혈구 응원 많이 해주세요” 이러는거임 36 02:47 3,711
2517991 팁/유용/추천 장르 가리지 않고 덬들이 생각하는 '명반'을 말해보는 글...jpg 62 02:42 1,561
2517990 이슈 흑백 베테랑 요리사 : 라면 계급전쟁 6 02:40 2,330
2517989 유머 제사 음식 진짜 귀신이 먹는지 실험하기 15 02:33 3,048
2517988 이슈 흑백요리사 흑수저 계급 일부 셰프들 이름과 나이 54 02:31 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