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서강준은 아직도 대중의 이런 반응이 얼떨떨하기만 하다.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석자가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신기하다. 데뷔 3개월 차. 하지만 완성도 높은 연기뿐 아니라 훈훈한 비주얼은 단언컨대 송중기-유아인을 이을 차세대 남자 배우다.
서강준을 지난 6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전날 방송된 '하늘재 살인사건'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상기된 모습이 역력했다. '수상한 가정부' 마치자마자 큰 사고(?)를 친 것이다.
"'하늘재 살인사건'은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감독님께서 내가 '수상한 가정부'에서 연기한 모습을 보고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오디션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감정신을 소화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다."
서강준은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문소리와 나이를 초월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대선배' 문소리는 '초보' 서강준에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됐다.
"문소리 선배에게 연기도 물론 배웠지만, 연기에 임하는 마인드에 대해 크게 배운 것 같다. 촬영 당시 문소리 선배님은 감독님의 'OK 사인'을 받아냈지만, '내 감정이 진짜 같지 않다'고 다시 촬영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찍기 위해 연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말하고 싶어서 연기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그는 '하늘재 살인사건'에 앞서 들어간 '수상한 가정부'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를 통해 순발력을 배울 수 있었다.
"'수상한 가정부'는 배울 점이 많은 드라마였다. '방과 후 복불복'(서프라이즈 데뷔작) 때는 같이 사는 멤버들과 연기해서 어려움이 크게 없었는데, '수상한 가정부'는 현재 활동하는 배우들과 호흡해서 순발력을 배울 수 있었다."
극 중 최수혁으로 분한 서강준은 은한결(김소현 분), 신우재(박지빈 분)와 고등학생으로 호흡을 맞췄다. 서강준은 세 사람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김소현, 박지빈 둘 다 연기 선배다.
두 사람과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지빈이는 성격도 좋고, 장난도 잘 치고, 사교성도 있고, 싹싹하다. 반면 소현 씨와는 친해지는데 좀 걸렸다.(웃음) 모두 나이는 나보다 어린데 지빈이는 연기 경력이 거의 10년이 넘었고, 소현 씨도 5년 정도 됐다. 기본적인 테크닉이나 순발력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았다.
'수상한 가정부'로 호평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100% 만족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첫 데뷔작이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초반에 연기 선생님과 함께 모니터링을 했는데 시행착오를 겪었다. 선생님이 '소연이는 말하는 거 같은데 왜 너는 말 안 하니?'라고 묻더라. 나는 왜 그런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사전에 연습을 많이 했고, 촬영장에서 그대로 했다. 그런데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더라. 연기 열심히 하되 다 잊고 상대방에게 말을 해주라고 하더라. 후반부 가면서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서강준은 이제 배우로 막 시작하는 단계다. 3개월의 짧은 경력이지만,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우는 직업'이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연기하고 있다.
"배우의 삶이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배우는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직업인 것 같다.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드라마 모니터링 하면서 부족했던 것들 하나하나 채워가려면 캐릭터 설계, 분석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연극도 꼭 해봐야 하고. 평생 공부하는 직업인 것 같다. 한순간이라도 나태해지면 후퇴하는 직업인 것 같다.”
서강준에게 롤모델을 물었다. 하정우의 깊이 있는 연기를 배우고 싶단다.
"존경하는 배우는 하정우 선배다. 나중에 나이 들고, 연륜이 생기면 하정우 선배처럼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따로 기회가 되면 사석에서 만나 뵙고 싶다."(웃음)
서강준은 '수상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사건' 등 두 작품을 통해 특히 '눈빛이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역시도 눈에 힘이 있는 배우가 꿈이다.
"요즘에 눈빛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웃음) 눈에 힘이 있는 배우, 눈으로 전달할 수 있는, 눈빛 하나로 사람의 마음이 짠하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눈빛이 좋다'는 댓글이 기분 좋더라."(웃음)
https://nocutnews.co.kr/news/1146941
https://img.theqoo.net/lrQvs
사진 완조니 애깈ㅋㅋㅋ
서강준을 지난 6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전날 방송된 '하늘재 살인사건'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상기된 모습이 역력했다. '수상한 가정부' 마치자마자 큰 사고(?)를 친 것이다.
"'하늘재 살인사건'은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감독님께서 내가 '수상한 가정부'에서 연기한 모습을 보고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오디션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감정신을 소화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다."
서강준은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문소리와 나이를 초월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대선배' 문소리는 '초보' 서강준에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됐다.
"문소리 선배에게 연기도 물론 배웠지만, 연기에 임하는 마인드에 대해 크게 배운 것 같다. 촬영 당시 문소리 선배님은 감독님의 'OK 사인'을 받아냈지만, '내 감정이 진짜 같지 않다'고 다시 촬영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찍기 위해 연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말하고 싶어서 연기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그는 '하늘재 살인사건'에 앞서 들어간 '수상한 가정부'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를 통해 순발력을 배울 수 있었다.
"'수상한 가정부'는 배울 점이 많은 드라마였다. '방과 후 복불복'(서프라이즈 데뷔작) 때는 같이 사는 멤버들과 연기해서 어려움이 크게 없었는데, '수상한 가정부'는 현재 활동하는 배우들과 호흡해서 순발력을 배울 수 있었다."
극 중 최수혁으로 분한 서강준은 은한결(김소현 분), 신우재(박지빈 분)와 고등학생으로 호흡을 맞췄다. 서강준은 세 사람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김소현, 박지빈 둘 다 연기 선배다.
두 사람과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지빈이는 성격도 좋고, 장난도 잘 치고, 사교성도 있고, 싹싹하다. 반면 소현 씨와는 친해지는데 좀 걸렸다.(웃음) 모두 나이는 나보다 어린데 지빈이는 연기 경력이 거의 10년이 넘었고, 소현 씨도 5년 정도 됐다. 기본적인 테크닉이나 순발력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았다.
'수상한 가정부'로 호평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100% 만족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첫 데뷔작이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초반에 연기 선생님과 함께 모니터링을 했는데 시행착오를 겪었다. 선생님이 '소연이는 말하는 거 같은데 왜 너는 말 안 하니?'라고 묻더라. 나는 왜 그런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사전에 연습을 많이 했고, 촬영장에서 그대로 했다. 그런데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더라. 연기 열심히 하되 다 잊고 상대방에게 말을 해주라고 하더라. 후반부 가면서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서강준은 이제 배우로 막 시작하는 단계다. 3개월의 짧은 경력이지만,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우는 직업'이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연기하고 있다.
"배우의 삶이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배우는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직업인 것 같다.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드라마 모니터링 하면서 부족했던 것들 하나하나 채워가려면 캐릭터 설계, 분석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연극도 꼭 해봐야 하고. 평생 공부하는 직업인 것 같다. 한순간이라도 나태해지면 후퇴하는 직업인 것 같다.”
서강준에게 롤모델을 물었다. 하정우의 깊이 있는 연기를 배우고 싶단다.
"존경하는 배우는 하정우 선배다. 나중에 나이 들고, 연륜이 생기면 하정우 선배처럼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따로 기회가 되면 사석에서 만나 뵙고 싶다."(웃음)
서강준은 '수상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사건' 등 두 작품을 통해 특히 '눈빛이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역시도 눈에 힘이 있는 배우가 꿈이다.
"요즘에 눈빛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웃음) 눈에 힘이 있는 배우, 눈으로 전달할 수 있는, 눈빛 하나로 사람의 마음이 짠하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눈빛이 좋다'는 댓글이 기분 좋더라."(웃음)
https://nocutnews.co.kr/news/1146941
https://img.theqoo.net/lrQvs
사진 완조니 애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