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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016.04. [fn★인터뷰] 서강준,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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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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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기에 서강준이 백인호를 떠나보낸 것은 두 달이 됐다. 최근 그는 백인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밝은 갈색 머리에서 검정색으로 염색했다. “염색을 했더니 인호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는데, 머리 감을 때마다 검정물이 빠진다”며 웃는 것을 보니 아직 인호를 완벽하게 떠나보내지는 못한 것 같다.

서강준은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이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지난해에는 드라마 ‘화정’을 통해 주연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쟁쟁한 또래 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야 했기 때문에 이전과 또 다른 부담감을 가져야 했다.

특히 ‘치인트’는 인기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서강준은 웹툰의 백인호와 서강준이 만드는 백인호를 완성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원작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드라마 안에서 웹툰의 인호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저라는 다른 사람이 인호를 표현했기 때문에 캐릭터는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대신 인호의 솔직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보는 사람들이 인호를 친구 삼고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중략)

“설이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완전한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인호의 인생에서 봤을 때 홍설을 사랑했던 순간은 찰나이지 않았을까요. 설이는 인호에게 기댈 수 있는 기둥이 돼주었고, 인호는 상대방이 나로 인해 행복해지고 자신도 상대방을 통해 행복해지고 싶었던 것 같아요.”

또한 누나 백인하(이성경 분)는 인호를 힘들게 하면서도 인호가 보호해야 했던 존재였다. 인호가 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하는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에 열등감에 빠져 더 삐뚤어지고 유정(박해진 분)의 집에 의존했다.

“어렸을 때 인호는 철이 없었어요. 누나를 사랑했겠지만 무시하기도 했죠. 그래서 누나가 열등감을 느끼고 오기가 생긴 것 같아요. 실제로 연년생 누나 있어서 연기에 도움이 됐어요. 친누나와는 형제 같은 사이입니다.(웃음)”

“성경 누나와는 저와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둘 다 눈이 갈색이고, 성도 같아요. 제 본명이 이승환이거든요. 어디 이 씨냐고 물어보고 혈액 검사해보자고 말한 적도 있어요. 둘 중 하나가 입양이 됐을 수도 있지 않냐고 했더니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치인트’ 마지막 회에서 인호는 유정과 자신이 서로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나름대로의 성장을 한다. 서강준 역시 촬영 당시 오랜 시간 진행됐던 리허설 시간 동안 상대배우와 감독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며 많은 것들을 습득했다. 그리고 많은 논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앞서 서강준은 ‘놀듯이 연기 했다’, ‘대사를 바꿨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것은 틀에 박히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애드리브를 했다는 말을 편하게 한 것뿐이었다.

“촬영 환경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몰입하면서 연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작가님의 성향에 따라 대본은 토씨 하나 못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현장은 유동적이었어요. 상대배우와 합의하고 애드리브를 넣기도 하고 편한 말투로 고쳤죠. 한 사람만 그렇게 한다면 문제가 있었겠지만 모든 배우가 그렇게 했었어요. 물론 그 대사로 이야기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배우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좌우명이 ‘진심은 통한다’인데, 아직 믿고 있어요. 가끔 안 통할 때가 있지만 언젠가는 통해요.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연기할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팬들을 대할 때도 솔직하게 대하고 있는데, 다들 알아주시더라고요.”

“배우로서 가장 큰 욕심이 있다면 제가 맡는 캐릭터가 깊어지고 짙은 색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보면 제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만족하는 연기를 할 줄 알아야 대중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

“청춘의 아픔이나 즐거움, 질풍노도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해요. 이번에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 이야기, 청춘에 관한 이야기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다 같이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장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http://m.fnnews.com/news/201604011043505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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