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2014.06. 빅이슈 - 나는 꽃, 나는 서강준
497 0
2018.08.22 14:17
497 0

서강준을 인터뷰한다고 하면 두 가지 반응이 돌아왔다. “서강준? 그게 누구야?” 혹은 “서강준? 우와! 좋겠다”. ‘그게 누구냐’와 ‘우와’라는 감탄사 사이. 지금 서강준은 데뷔 1년 만에 그만큼의 위치에 서 있다. 아는 사람은 열광하며, 아직 모르는 사람은 그가 누구냐며 궁금증을 갖는 신인 배우. 아직 못 보여준 게 더 많고, 스스로도 모르는 게 더 많다는 서강준을 만났다.


szaxfmbErPDlqRRZvgiCEWDHWpQsyn

YkBWC


서강준은 신인이다. 연기의 필모그래피를 전부 더해봤자 다섯 손가락도 다 안 접힌다. 스스로를 신인이라고 자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90도로 숙이는 인사성과 천진한 웃음, 겸손함을 지니고 있는데, 서강준은 거기에 강직해 보였다가 순간 엉뚱함으로 변모하는 이상한 말씨까지 지니고 있었다. 이게 자신감인지, 특유의 어리바리함인지 종잡을 수 없는 모습. 아, 촬영장에 다른 스태프들보다 45분이나 일찍 와서 사실은 늦은 것도 아닌 기자를 달음박질치게 만드는 부지런함까지 더해야겠다 .


서프라이즈한 연기 아이돌

서프라이즈 중에서도 연기로 먼저 치고 나온 멤버가 서강준이었는데, 그는 그룹의 홍보실장이라도 되는 듯 인터뷰를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서프라이즈 멤버들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가족이에요. 가족. 저도 서울이 집이 아니라 합숙을 하는 게 편하기도 했는데, 같은 일과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 남자들이 1년 넘게 합숙하다 보면 동지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힘든 것도 함께 하고, 좋은 일도 함께 기뻐하고. 서로 질투하고 그런 것도 없어요. 다들 성격이 좋고, 자신감이 있어서 이제 차근차근 다들 잘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친구들이 있어서 더 힘낼 수 있었고, 서로 대본도 맞춰주고 부족한 부분은 봐주면서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국민 연하남의 정체

MBC <앙큼한 돌싱녀>에 ‘국민 연하남’ 국승현 역할을 따낸 것은 서강준에게는 신의 한 수였다. 단막극 외에는 특별한 경력도 없었던 그에게서 고동선PD는 무엇을 보았던 걸까. “평범한 오디션이었어요. 준비된 대사로 연기하고, 이런저런 질문에 답도 하고요. 저도 어떻게 제가 그 역할을 따냈는지 얼떨떨했어요. 나중에 들으니까 감독님께서 제 대답 속에서 ‘국승현’의 모습을 보셨대요. 그냥 평범하게 웃고 이야기하고, 인사하고 일어서는데 ‘승현이’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룸메이트>, 재미있나요

“사람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잖아요. <룸메이트> 촬영을 보통 4박 5일 해요. 저도 멋있을 때도 있고, 귀여울 때도 있고, 바보 같을 때도 있는 평범한 사람인데, 방송에는 바보스러운 모습이 강조돼서 나오더라고요.(웃음) 그런 것도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고, 재미있어 해주시면 상관없어요. 이제 겨우 방송 초기이고, 앞으로 다양한 ‘서강준’을 보여줄 기회가 있겠죠. 무엇보다 리얼 예능이니까,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만들어서 보여주지 말자’고 생각해요”

꽃미남 배우, ‘꼭미남’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특히 선배님들 볼 때마다 ‘진짜 잘생겼다’ 싶어 놀라니까요. 주상욱 선배님께 현장을 아우르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배웠어요. 주연 배우이지만 언제나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셨거든요. 그런 모습이 연기에서도 나온다고 생각해요. 하정우 선배님을 가장 닮고 싶어요. 역할을 할 때마다 다른 눈빛과 걸음걸이, 아우라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그대에게

이토록 마음이 솔직하고 예쁜, 《빅이슈》 커버라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청년이라면 이미 충분하다. 그는 예뻤다. 꽃처럼 아름다운 외모보다는 말씨와 마음 씀씀이가 주위를 환하게 만들었다. 서강준을 만나기 전에는 당연히 그를 잘 몰랐고, 지금도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강준이 외모가 먼저인 배우는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의 바람대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그려내는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그보다는 지금의 마음 환한 청년이 계속 그의 안에 살아 있길, 변질되거나 사라지지 않기를.

http://bigissuekr.tistory.com/m/1397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257 00:10 6,0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1,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06,7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3,4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2,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662 스퀘어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하이스쿨 서강준 확정사진 1 06.10 139
661 스퀘어 MOC 인스타&X 강준 셀피 05.30 249
660 스퀘어 깡스타💙 05.09 561
659 스퀘어 맨오크 인스타&X 어린이 강준💙 2 05.05 584
658 스퀘어 맨오크 포스트 05.03 462
657 스퀘어 맨오크 인스타 강준 성분 에디터 팬 싸인회 05.02 529
656 스퀘어 맨오크 인스타&X KANGJUN X Singles Korea 05.02 449
655 스퀘어 맨오크 X&인스타 손하트 강준 1 05.01 556
654 스퀘어 서강준, 독일 명품치약 국내 모델 발탁…제품과 시너지 효과 04.09 753
653 스퀘어 [단독] 돌아온다‥서강준, '언더커버하이스쿨' 주인공 5 03.06 1,417
652 스퀘어 맨오브크리에이션 인스타&X 강준의 크리스마스 인사 1 23.12.25 1,522
651 스퀘어 강준 인스타 1 23.10.19 2,119
650 스퀘어 맨오크 인스타 강준 생일 축하 23.10.12 1,725
649 스퀘어 배우 서강준의 다가오는 생일을 맞아 생일카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 23.09.21 1,647
648 스퀘어 깡스타스토리 + 엠오씨 인스타 23.09.05 1,586
647 스퀘어 서강준(SEO KANG JUN) 데뷔 10주년 기념 사진전 '00:00 (The Moment)' 티저 23.09.02 1,595
646 스퀘어 포토이즘 프레임 이벤트 1 23.09.01 1,579
645 스퀘어 깡스타그램 23.08.30 1,671
644 스퀘어 맨노블레스 9월호 화보 4 23.08.25 1,682
643 스퀘어 맨노블레스 9월호 표지 1 23.08.18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