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은 낯을 가리는 편이고 피아노를 즐겨 친다. 그러나 섬세한 성향은 그가 가진 일면일 뿐. 반대로 그는 터프한 라이더의 모습으로 쉽게 변신할 줄 알고, 꿈을 향해 자기 자신에게도 힘차게 시동을 걸 줄 아는 남자다.
스물 두 살, 서강준이라는 청춘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스물 두 살, 서강준이라는 청춘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불안과 순수가 공존하는 청춘의 계절이 이러할까.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였는데 느닷없이 소나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인 서강준이 도착할 무렵, 이내 구름이 걷혔고 햇살이 얼굴을 내밀었다. 촬영장에 도착한 그는 분장 차량으로 이동해 곧바로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았다. 제임스 딘이 떠오르는 그의 거친 헤어스타일은 꽤 근사했다. “안녕하세요.” 피곤한 기색을 지우려는 듯 그가 엷은 미소를 띠며 인사를 건넸다. 그의 인지도를 한껏 높여준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와 방영 예정인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촬영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전날에도 드라마 촬영으로 늦게 잠들었다고 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카메라 앞에서 그는 BMW 바이크의 시동을 걸었다. 그가 촬영용 소품으로 준비한 육중하고 섹시한 바이크에 몸을 맡긴 채 질주하자 주변에서 환호성과 걱정 어린 목소리가 들렸다. 다시 간헐적으로 내리는 빗줄기.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묵묵히 카메라 셔터에 맞춰 포즈를 취했고 이따금씩 미소를 지었다. 어느새 다시 태양이 비췄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이날 날씨와 잘 어울리는, 서강준이라는 청춘이었다.
바이크를 잘 타서 놀랐어요. 평소에도 자주 타나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찍을 때 오토바이 타는 역할이라서 그때부터 조금 타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요.
오늘 촬영 콘셉트는 와일드예요. 당신에게도 와일드한 면이 있나요
글쎄요… 가끔요. 그런데 아직은 어려서 와일드하거나 진짜 남자다워 보이기에는 미숙한 것 같아요.
바이크를 잘 타서 놀랐어요. 평소에도 자주 타나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찍을 때 오토바이 타는 역할이라서 그때부터 조금 타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요.
오늘 촬영 콘셉트는 와일드예요. 당신에게도 와일드한 면이 있나요
글쎄요… 가끔요. 그런데 아직은 어려서 와일드하거나 진짜 남자다워 보이기에는 미숙한 것 같아요.
이제 스물두 살, 정말 꽃 같은 나이군요.
그런가요 저는 그저 아직 많이 어린 나이라고 느껴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빨리 성장하고 싶어요. 이런 와일드한 화보도 잘 어울리도록 말이죠. 연기를 위해서도 그래요. 인생 경험이 풍부하면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테니까요.
실제 성격은 어때요
내성적인 면이 있어요. 낯도 많이 가리는데 친해지면 활발해지죠. AB형이라 그런지 사실 저도 제 성격을 잘 모르겠어요. 밝을 때도 있고 대범할 때도 있고 소심할 때도 있죠.
대범하고 용감한 순간이 있었다면
번지점프 ‘룸메이트’에서 번지점프를 했는데,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정말 어려웠는데, 막상 하고 나니 무척 뿌듯하더라고요.
꿈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겠죠
그렇죠. 처음에 이 길을 가겠다고 얘기했을 때 모두 똑같은 반응이었어요.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했죠. 저는 너무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니까요. 저도 확신은 없었어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으니까 시작한 건데, 데뷔도 하고 작품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하게 됐어요. 하나씩 길이 열렸죠.
그런가요 저는 그저 아직 많이 어린 나이라고 느껴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빨리 성장하고 싶어요. 이런 와일드한 화보도 잘 어울리도록 말이죠. 연기를 위해서도 그래요. 인생 경험이 풍부하면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테니까요.
실제 성격은 어때요
내성적인 면이 있어요. 낯도 많이 가리는데 친해지면 활발해지죠. AB형이라 그런지 사실 저도 제 성격을 잘 모르겠어요. 밝을 때도 있고 대범할 때도 있고 소심할 때도 있죠.
대범하고 용감한 순간이 있었다면
번지점프 ‘룸메이트’에서 번지점프를 했는데,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정말 어려웠는데, 막상 하고 나니 무척 뿌듯하더라고요.
꿈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겠죠
그렇죠. 처음에 이 길을 가겠다고 얘기했을 때 모두 똑같은 반응이었어요.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했죠. 저는 너무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니까요. 저도 확신은 없었어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으니까 시작한 건데, 데뷔도 하고 작품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하게 됐어요. 하나씩 길이 열렸죠.
단기간에 대세남으로 떠올랐어요. 매력적인 외모 외에 어떤 면이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나요
잘되거나 안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가 진심으로 이 일을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좋아해야 의지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잖아요.
그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발견하게 됐나요
어릴 적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모델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러다 영화를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매일 영화를 보면서 연기에 관심이 갔고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커졌죠. 그래서 고3 때 모델 일을 그만두고 연기 학원에 다녔어요.
배우로서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단계인데, 그에 비해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일찍 얻게 된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요
부담을 느끼고 버거워하면 거기서 끝이겠죠. 그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좀 더 실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리얼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 출연을 결정할 때 고민은 없었나요
사실 소속사의 결정이었어요. 배우에게 필요한 신비로운 이미지는 잃었을지 모르지만, 대신 인지도와 친근감을 얻었죠.
‘룸메이트’를 통해 비친 자신의 모습 중에서 오해를 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예능이다 보니 웃음을 주기 위해 편집되는 부분이 있죠. 제 경우는 ‘꽃바보’로 비치는 장면이 있는데, 억울하지는 않아요. 제가 지닌 다양한 면 중에서 그런 면도 있는 거겠죠.
잘되거나 안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가 진심으로 이 일을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좋아해야 의지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잖아요.
그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발견하게 됐나요
어릴 적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모델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러다 영화를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매일 영화를 보면서 연기에 관심이 갔고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커졌죠. 그래서 고3 때 모델 일을 그만두고 연기 학원에 다녔어요.
배우로서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단계인데, 그에 비해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일찍 얻게 된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요
부담을 느끼고 버거워하면 거기서 끝이겠죠. 그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좀 더 실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리얼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 출연을 결정할 때 고민은 없었나요
사실 소속사의 결정이었어요. 배우에게 필요한 신비로운 이미지는 잃었을지 모르지만, 대신 인지도와 친근감을 얻었죠.
‘룸메이트’를 통해 비친 자신의 모습 중에서 오해를 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예능이다 보니 웃음을 주기 위해 편집되는 부분이 있죠. 제 경우는 ‘꽃바보’로 비치는 장면이 있는데, 억울하지는 않아요. 제가 지닌 다양한 면 중에서 그런 면도 있는 거겠죠.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젊은 CEO 역할을 맡았다죠
재벌 2세인데, 성장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예요. CEO지만 아직 부족하고 철이 없는 친구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하나 둘 부딪히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실제로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재미있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조금은 냉정할 때도 많아요. 마냥 다정다감한 편은 아니죠. 만약 상대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사귀던 여자친구가 했던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너는 달라.’ 전에 만났던 남자들과는 좋은 의미로 다르대요. 그 말이 듣기 좋았어요.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고 들었어요.
잘 치는 건 아니에요. 어릴 때 배웠는데, 요즘에는 독학하고 있어요. 안 치면 잊어먹으니까. 배운 것 까먹으면 아깝잖아요. 피아노 외에는 축구와 테니스를 좋아하고요.
재벌 2세인데, 성장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예요. CEO지만 아직 부족하고 철이 없는 친구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하나 둘 부딪히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실제로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재미있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조금은 냉정할 때도 많아요. 마냥 다정다감한 편은 아니죠. 만약 상대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사귀던 여자친구가 했던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너는 달라.’ 전에 만났던 남자들과는 좋은 의미로 다르대요. 그 말이 듣기 좋았어요.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고 들었어요.
잘 치는 건 아니에요. 어릴 때 배웠는데, 요즘에는 독학하고 있어요. 안 치면 잊어먹으니까. 배운 것 까먹으면 아깝잖아요. 피아노 외에는 축구와 테니스를 좋아하고요.
평소 동경하는 남성상이 있나요
제임스 딘이나 브래드 피트 같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주관’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뚜렷하게 주관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남자의 모습을 동경해요.
서강준이라는 남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작품을 꾸준히 하는 배우. 하정우 선배님이나 유아인 선배님처럼요. 조연이든 주연이든 비중에 상관없이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승부욕이 강하다죠 요즘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나요
글쎄요….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웃음)
제임스 딘이나 브래드 피트 같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주관’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뚜렷하게 주관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남자의 모습을 동경해요.
서강준이라는 남자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작품을 꾸준히 하는 배우. 하정우 선배님이나 유아인 선배님처럼요. 조연이든 주연이든 비중에 상관없이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승부욕이 강하다죠 요즘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나요
글쎄요….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