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싸 처음이라 잔뜩 긴장한 채로 올라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얼굴 봤는데
눈 때문에 충격먹어서 그뒤로 눈 아예 못마주쳤어ㅠㅠ
눈동자 너무 뱀파이어 같고 얼굴은 너무 입체적이어서 잘생겼다는 판단보다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멀리서 봐도 와 잘생겼다~ 카메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눈매도 훨씬 예쁘다
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좀 충격적임
그나마 대화 기억나는 건
첨에 딱 싸인지 받았을 때 ○○씨~ (스윗차분한 말투)해줬던 거랑
내가 연기 너무 잘하셔서
저 드라마 ~도 보고 ~도 보고 ~~도 봤어요(사실 잘생겼다는 말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울까봐 일부러 안 했거든)
했는데 아 그랬어요? 하고 살짝 마가 뜸
이 때부터 망함을 감지했어ㅋㅋㅋㅋㅋㅋ
뒤돌아보니까 내가 너무 긴장해서 딱딱하게 말한 거 같더라고 뭔 로봇임
연기 잘하셔서(=서강준 때문에 서강준이 좋아서 강준 연기의 신)이란... 말을 하고싶었고
필모도 다 챙겨봤는데 막상 팬싸에선 저거 3개만 얘기해서ㅠ 그러지말고 걍
필모 다 챙겨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런 얘기만 할걸
잘하니못하니 연기평가하는 늬앙스로 들려서 실례이진 않았을까ㅠ 하면서
집와서 좀 이불킥했어 😭😭
맘속으론 드라마 너무 좋았어요 캐릭터분석하시는게 너무좋아요 연기 개짱이에요 세계최고배우 서강준 다음작품도 꼭 챙겨볼게요 열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잘생겼어요)도 하고 싶었는데 긴장해서 암것도 못함ㅋㅋㅋㅋㅠ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먼저
어디서 오셨어요 교통편은 어떻게 오셨어요?
아이고~ (약간 먼데서 오셧네 고생하셧네) 같은 느낌으로 리액션해주고
사인끝나고 마지막에 혹시 악수한번만 요청드려도 될까요 하니까
되게 흔쾌히 어우 당연하죠~ 이럼서 악수해줬는데
왼손잡이라 왼손 하나만 내밀고 오른손은 팔꿈치 받치고 있었는데....(나름 예의차림)
저 사진처럼 두손으로 꽉 잡아서 인사해줬더라고 여기서 또 놀라서 손만봄ㅋㅋㅋ
남이 찍어준 영상 보니까 이때도 웃으면서 인사해줬던데
난 1도 못봄....😱 부산까지가서 딱 1초 얼굴 본 거 같아
이렇게 팬싸는 순식간에 끝이 났고
대기하면서 있었던 일 중 기억나는 건
당첨자 말고 관중석에서 어떤 분이 우렁찬 소리로
잘생겼다~~~!!! 하고 외치시니까 그쪽 보고 웃어줬던 거랑
물 마실때마다 너무 잘생겨서 주위에서 감탄 터져나왔던 거랑
계속 햇빛 나다가 잠깐 그늘이 졌는데
그늘지는 순간 너무 잘생겨서 육성으로 와 그늘지니까 더 잘생겼어 하고
마음의 소리 튀어나온 거랑ㅋㅋㅋㅋ
이 때 영상 트위터에도 있더라 진짜 잘생겼어
아 그리고 내가 자꾸 얼굴 보고 감탄하면서
어우~ 아우~ 하면서 고라니 같은 소리를 끊임없이 냈더라
혹시 내 주변에 있었던 덬들이 여기도 있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할게😭
다른 사람들 녹화 영상에도 들어갔을 거 같아서 미안하더라구
아 맞다 마지막에 멘트할 때 오늘 ○○에서 오신 분도 있고 □□에서 오신 분도 있고 하면서 언급해줬는데... 내가 □□에서 왔다고 했어서... 꼭 나를 찝어말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괜히 기분 좋더라고ㅎㅎ
암튼 햇살이 직빵으로 와서ㅠ 다들 덥고 눈부시고 고생했을 텐데 고생많았고
이번에 당첨 안 된 덬들도 담번에는 꼭 당첨되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할게
차기작도 얼른 보고 싶다 사진은... 눈으로 감상한다고 진짜 거의 안 찍음 그래서 건진 사진이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