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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일본 기자님 월간남친 서인국 리뷰기사인데 좋아서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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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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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i/status/204147972989588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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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구독 서비스? '먼슬리 남자친구' 서인국이 보여주는 '츤데레'의 최신 형태

 

 

최근 서인국이라는 배우의 궤적을 되돌아보면, 그곳에는 항상 '생명의 위기'나 '인지를 초월한 무언가'가 감돌았다. 기억에 생생한 영화 '늑대 사냥'에서 보여준, 온몸에 문신으로 뒤덮인 극악무도한 범죄자 종두의 충격. 혹은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몇 번이고 처참한 죽음을 반복하며 운명에 저항하는 최이재의 절망.

 

그는 어느샌가 핏방울 속에 서 있는 모습이나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 혹은 멸망 그 자체와 같은 '인외의 오라'나 '위험한 향기'를 풍기는 역할에서 비할 데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 날카로운 눈빛에 꿰뚫려 위태로운 색기에 휘둘리는 나날은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극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어떤 절실한 허기가 앙금처럼 고여 있었던 것은 아닐까. "피를 흘리지 않고, 누구의 목숨도 노리지 않는, 그저 사랑하는 서인국을 다시 보고 싶다." 그런 간절한 희망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답변으로 제시된 것이 2026년 최신작 '먼슬리 남자친구'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제시한 것은 가상 현실(VR)이라는 디지털 설정을 역이용한, 너무나 피가 통하는 '있는 그대로의 남자'의 빛이었다.

 

 

『응답하라 1997』이 나온 지 14년--. 드디어 돌아온 ‘실물 크기’의 충격

 

이번 작품에서 서인국이 연기하는 박경남은 웹툰 PD(프로듀서)다. 그는 순간이동도 하지 않고 총을 난사하지도 않는다. 마감에 쫓겨 현장 조정에 동분서주한다.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회인"이다. ​

 

이 '평범한 남자'라는 설정이, 지금 그가 연기함으로써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줄은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응답하라 1997'의 윤윤제로부터 무려 14년. 그 시절의 싱그럽고도 푸른 '부산의 고등학생'은 수많은 엉뚱한 역할을 거쳐 성숙한 어른의 깊이를 담은 '박경남'으로 우리 앞에 돌아온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 "일상" 연기의 사치스러움이다. 책상에서 말없이 모니터를 응시하는 옆모습, 자료를 넘기는 손끝의 움직임, 문득 새어 나오는 희미한 한숨. 지금까지는 '드라마틱한 사건'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의 치밀한 표현력이, 평범한 일상의 동작에 쏟아져 있다. 

개성 강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허구의 세계에서 날뛰어온 지금이기에, 그가 연기하는 '보통'에는 거부할 수 없는 리얼리티와 설득력이 깃들어 있다. 2026년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선조 회귀가 아니다. 모든 '이능'을 벗어던진 후 남은 배우 서인국의 순수한 신체성과 일상을 드라마로 바꾸는 압도적인 기술의 결정체인 것이다.  

 

 

'박경남' vs '구영일': 욕심쟁이 이중생활 

 

드라마의 설정도 서인국의 다면성을 이끌어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여주인공 미래가 계약하는 버추얼 남자친구 '구영일'과 현실 세계의 까다로운 동료 '박경남'. 이 두 서인국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조는 이제 팬들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것이 아닐 수 없다. ​  

 

우선, 현실 세계의 경남은 철저한 '츤'의 구현자다. 

무뚝뚝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히지 않는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것은 그가 품고 있는 ‘조용한 사랑’이다. 

내가 가장 가슴이 움직였던 순간은, 내 행동과 말에 당황하는 미래를 그가 조용히, 정말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지켜보는 장면이다.

그때까지 얼음처럼 차가웠던 시선이 그녀가 동요한 순간에만 봄 햇살 같은 '따뜻한 온도'를 띤다. 그 시선의 변화에 서인국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이 있다.

 

 

한편, 게임 속 영일은 우리가 서인국에게 바라는 '이상'을 100% 담아낸 존재다. 선명한 붉은 머리 비주얼, 아낌없이 쏟아지는 달콤한 말, 그리고 '쇼핑왕 루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대형견 같은 귀여움. 한편,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끌리는 위험한 향기도 풍긴다. 

현실의 경남이 '거절'부터 시작하는 데 반해, 영일은 전 긍정의 '수용'부터 시작한다. 시청자들은 영일의 달콤함에 위로를 받으면서도, 점차 경남이 보여주는 '인간으로서의 체온'에 빠져들게 된다. 무뚝뚝한 남자가 문득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상냥함. 

이 "이상(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체험이야말로, 본 작품이 제시하는 최신 형태의 츤데레인 것이다.

 

 

‘구독’할 수 없는, 온도 있는 연기의 심연 

 

본 작품은 '가상 현실 구독'이라는 디지털 테마를 다루고 있지만, 그 본질에는 디지털로는 결코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열정'이 있다. ​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이야기 중반에 밝혀지는 복선이다. 안하무인으로 보였던 경남의 고백. 처음에는 "갑자기 무슨 말을 꺼내는 건가"라며 미래처럼 놀랐지만, 이야기는 그 이면에 있던 그의 "시선"을 정성껏 담아낸다. ​

그는 오래전부터 그녀를 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함께 탄, 그런 일은 없는 몇 초 동안. 시청자들에게는 이야기의 배경에 불과했던 그 순간을, 그는 "그녀와 같은 공기를 마시는 기적"으로서, 조용히, 그리고 깊이 곱씹고 있었다. 이 회상 장면에서 서인국의 연기는 그야말로 백미다. 평정을 가장하면서도, 옆에 선 그녀를 의식하며, 살짝 헤엄치는 시선. 긴장을 들키지 않으려고 다문 입술 끝이, 아주 조금 움직이는 몸짓.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 즉,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 혼자만 심장이 망가질 듯한 고동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는 대사가 아닌 디테일만으로 표현해 보인다.

 

최근 그가 연기해 온 '위험한 남자'들에게는 일종의 전능감이 있었다. 하지만 박경남이라는 남자에게 있는 것은 사랑에 겁이 많고, 작은 우연에 일희일비하는, 너무나 인간적인 '나약함'이다. 이 "약함"을 사랑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현재 서인국의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디지털 세계(영일)에는 없는 박경남이라는 남자가 가진 '체온'. 바로 그것이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끊임없이 추구하는 진정한 사랑의 질감인 것이다. 

 

https://y.youstheatre.com/title10077/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디테일한 연기 부분들 꼼꼼하게 써주신거 같아 좋다 


번역 매끄럽지 않은곳은 다른 번역기로 두번 돌리고했는데 그래도 부자연스러운 곳이 있다면 이해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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