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 서인국 팬사인회 클로징 멘트
오늘로서 저번주부터 시작된 팬사인회가 끝이 났습니다. 즐거웠나요? 좋은 추억들을 좀 많이 만드시고 가져가시나요?
저는 이번에 팬사인회를 준비하면서 몇몇 팬분들이 저한테 물어봤을때 얘기를 하긴 했는데, 제가 이번 앨범 팬사인회를 좀 급하게 했어서 약간 놓친 것들이나 이런것들이 몇가지 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음악을 너무 좋아해주시고 이렇게 자리에 찾아와주셔서 저와 함께 좋은 추억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팬사인회를 준비하면서 되게 재밌었어요. 정말 재미있었고, 머릿속에 온통 팬사인회를 하면서 '우리 팬분들. 뭐가 감동적이고 뭐가 재밌을까, 뭐가 좋은 추억으로 가져갈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진짜 많이 했어요.
하면서 너무 즐거운 거예요. 너무너무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대기실에 있을 때도 팬분들이 여기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잖아요? 그러면 저도 '어 왔다, 이따가 좋아하겠지?' 끝나고 집에가서는 '오늘 너무 좋았다, 너무 즐거웠다, 내일은 또 뭘로 재미있는걸 만들어줄까? 뭐가 재밌을까?' 이거를 저번주 이번주 하면서 하나가 또 생기더라고요.
저는 약간 그런거 있어요. 아무래도 노래를 하는 사람이고 어떤 책에 있는 대본에 있는 허구의 인물을 제가 연기를 해서 실사화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상하게 오만하게도 제가 '누군가를 위로해 줘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나봐요. 근데 이번 노래도 그랬고 '내가 언제까지나 지켜줄게, 니 옆에 있을게' 같은 가사들도 그랬었는데, 이번 팬사인회 끝나고 나서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위로받고 있는건 나구나, 팬분들한테 엄청나게 위로를 받고 엄청나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와 나는 정말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이 느낀 감정을 어떻게 돌려줘야 될까'라는 아주 행복한 고민이 생긴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고맙고,
제가 라이브에서 어떤 얘기를 했던 것들이 많이 걱정이 되셨나봐요. 그래서 이번 팬사인회를 하면서 정말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또 꼭 여러분들 마음에 위로를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서 더 큰 사람이 돼볼게요.
오늘 마지막이라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다들 만족감 가지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도 이런 얘기 해주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있어서 제가 힘을 낼 수 있어요. 너무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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