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 미’가 서현진의 첫 감성 스틸컷을 공개하며 멜로 장인의 귀환을 알렸다.
12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일상 속 깊은 외로움을 방치해 온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으로 분해, 짙은 감성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 생명의 탄생과 가족의 환희를 마주하는 의사 준경. 하지만 정작 자신은 혼자라 괜찮다고 말해온 사람이다. 7년 전, 가족에게 닥친 벼락 같은 사건 이후 그 누구에게도 솔직할 수 없었고, 그래서 관계를 맺는 일이 어려웠다. 스스로를 ‘홀로’에 가둔 준경은 남들 눈엔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처럼 빛나 보이지만, 해결이 안 되는 외로움에 시들고 있다. 짧은 캐릭터 설명만으로 준경에게선 차디찬 겨울이 연상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러브 미’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따스함과 설렘을 예고했다면, 11월 13일 공개된 스틸컷의 준경은 겨울 공기처럼 깊숙이 가라앉은 적막한 분위기로 가슴을 파고든다. 그런데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에서 외로움과 공허가 느껴지던 준경에게 변화가 감지돼 호기심을 더한다. 누군가를 향한 애정 어린 눈빛과 입가에 맴도는 미소가 포착된 것. 비록 마음은 한겨울이지만, 준경 역시 내심 누구보다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었을 터. 조용히 다가오는 설렘 속에서 그녀가 다시 배우는 사랑이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준경은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시간이 멈춘 채 남아 있는 사람”이라며 “서현진은 그 멈춘 시간을 표정의 미세한 떨림과 호흡의 결까지 섬세하게 담아낸다.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들이 서현진의 연기를 통해 차분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겨울의 차가움 속에 젖어드는 따스한 그 정서를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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