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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수백향 로설 같이 얽혀 있던 관계성 설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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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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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슼 해놨던 건데

요즘 수백향 보려고 하는 늅 더덕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공유함

ㄹㅇ 조조조연부터 주요 인물까지 관계가 로설 같고

잘 짜여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ㅠㅠ

작가님 진짜 짱이야ㅠㅠ

로설 쳐돌이 죽어요ㅠㅠ


* * *


<설정 1 - 부모세대(채화, 병관좌평 융)의 멜로: 로미오와 줄리엣st>

"내 아비와 내 아이의 아비가 원수가 되었어"

능력쩌는 장군(병관좌평)과 신임을 잃은 귀족의 딸(채화)의 사랑
장군은 왕족이고 그 사촌아우가 왕
왕은 백성들이 장군을 사모하는 것을 시기 질투해서
전장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마다 또다시 전장으로 보냄.

그 귀족 아기씨 채화의 아비가 변방으로 쫒겨난 후 초조한 마음+욕심으로
왕을 독살하고 왕족인 장군이 왕이 되면 딸이 왕후가 될 줄 알았으나
장군은 핏줄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결국 병관좌평 융은 역적인 채화의 아비를 죽게 하고 두 사람은 엇갈림.

왕이 된 융은 후회남주 길을 걷게 됨
헤어진 연인 채화가 꿈에서도 나오고 산책하다가도 환영을 보고.
나중에 설난(채화의 딸)에게서 채화의 모습을 투영해 보기도 함.



<설정 2 - 백제 최고 미녀인 귀족아기씨와 벙어리 노비 구천의 사랑과 복수극>

"구천이가 아기씨를 훔쳐갔습니다!"

불타는 성 안에서 아비의 죽음에 슬퍼하며 죽으려던 채화
쓰러진 채화를 구해 멀리 도망가는 구천
알고보니 구천은 고구려 살수로 키워진 인물이었음.
아무튼 짠하면서도 벙어리의 순애보적 사랑이 돋보이는 장면.

구천은 검에 수십차례 찔리고서도 죽지 못해 살아나
죽은 여인(채화)을 잊지 못해 그 꽃신을 가지고 다니며
여인을 죽게 한 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백제에 다시 나타남



<설정 3 - 마음속에 품은 여인을 잊지 못하는 늙은 왕과 정략결혼 한 어린 왕후>

"다음 생에는 내가 폐하의 유일한 여인이 되게 해달라 빌었네"

충신의 딸을 왕후로 맞이했지만 딸로써 여기는 왕
왕의 맘 속엔 오랜 시간 품은 단 한 명의 여인밖에 없다는 사실에
얼굴도 모르는 그 여인이 밉다는 어린 왕후

순수한 마음으로 왕을 지아비로 모신 그래서 다음생엔 부디
황후가 아니어도 좋으니 첫번째 여인이길 바란다는.. 간절한 기도를 올림



<설정 4 - 태자와 궁녀의 사랑>

"연모하는 마음은 제가 먼저였습니다"

백제의 재산이라며 막 굴리던(역대급막굴림) 궁녀(설난)가 어느 순간부터 눈에 들어온 태자(명농)
태자의 발걸음이 멈추는 곳에 항상 궁녀 설난이가 있음
후회남주 답게 궁녀가 위험에 처하자 눈물을 흘리며 왕에게 살려달라 무릎 꿇고 빌고
각성 후 신분의 차이는 상관 없다며 고백하니 궁녀가 자신이 더 먼저 좋아했다며 역고백
그리고 둘이 궁에서 비밀 연애함.



<설정 5 - 출비로 인해 억눌러야만 하는 사랑>
"전하 저를 가여이 여기신다면 제발.. 저를 보내 주시어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설난은 자신의 출비를 알게 되고
자신이 왕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됨,
연모하는 이와 오누이가 되고 싶지 않아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 사랑하는 사람이 후에 다스리게 될 강성한 백제를 위해
스스로 세작(스파이)이 되어 백제를 떠남.



<설정 6 - 기울어가는 소국의 왕과 침방나인의 이야기 (세헤라자데st)>

"춤을 잘 추는 것 하며, 조곤조곤 내게 대드는 것 하며, 
그래. 네가 이겼으니 청이 있거든 말해보거라"

설난은 가희로 신분을 바꾸어 가야 기문국의 침방나인이 됨.
트라우마 때문에 예민한 가야 기문국의 왕 수니문에게 매일 밤
그가 잠들 때까지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는 침방나인 가희.
죽은 동생 양아와 닮은 가희로 인해 치유 받는 나약한 왕의 이야기



<설정 7 - 강대한 백제국 태자와 기울어가는 소국 기문의 왕이 한 여자를 두고 신경전>

"허면, 저 아이로 주십시오"

기문왕과의 회담을 위해 적국에 방문한 태자 명농
기문왕 수니문과 가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하여
회담 중에 태자에게 무엇이든 내드린다는 수니문의 말에
침방나인 가희(설난)를 달라는 태자
다른 건 다 줄 수 있어도 그것만은 안된다는 왕
한 국가의 넘버 원과 넘버 투가 동시에 사랑을 주는 삶을 살게 된 설난.



<설정 8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 몸 바쳐 국가의 대업을 이루려는 여주>

회담 후 백제로 다시 떠나는 태자를 몰래 지켜보며 설난은 눈물을 삼킴
"저와 피를 나눈 오누이인 것을 알면서도
차마 전하를 연모했던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지요
아니, 지워지지가 않았나이다
하늘이 노여워 벼락을 내릴 것을 알면서도
차마 지울수가 없었지요
허나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제 마음 속에서 전하를 지울 것입니다
그 자리를 충심으로 채워 폐하와 전하의 오랜 숙원을 이루어 드릴 것입니다"

오랜 숙원은 한수(한강)를 되찾는 것
연모하는 마음을 충심으로 채우겠다는 능력 쩌는 스파이 여주..



<설정 9 - 악녀(설희)를 사랑한 호위무사 사도의 이야기>

"네가 내게 비밀을 말해주었으니, 나도 비밀 한 가지를 말해주마"

주인에게 버려진 상처가 있는 신하, 사도
그런 사도를 쓸모가 있다며 챙겨주는 악녀 설희
설희가 시키는 것이 모두 잘못된 것인지 알지만
연정을 품어 그 일들에 가담하게 됨.
결국 공주를 위해 스스로 누명을 쓰고 고문 당해 죽는 그 순간까지
충심으로 비밀을 지키고 죽음.
사실 둘이 서로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사도가 죽자
설희는 그를 기억하면서 눈물을 흘림.



<설정 10 - 왕에게 복수심을 가진 왕족이 그 딸을 연민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악몽을 꾸어서 차라리 죽기를 바란다지?

천지를 유랑하다 보니 이 가슴에 맺힌 것들이 바람에 따라 흩어지더구나,
맑은 물 위로 떠내려가더구나, 허니 너도 나와 함께 떠나련?"
처음엔 그저 복수심으로 공주를 감시하듯 보게 되었고,
그것이 습관처럼 쳐다보게 되었고, 그러다가 그 인생을 이해하게 되었고,
연민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 * *
수백향 정말 궁녀 인물 하나까지 신경쓴 수작이야..
시청률도 전작에 비해 괜찮았으나
일일 사극이라는 미친 편성과
올림픽이 겹쳐 조기종영 당한..
그래도 마무리까지 정말 깔끔하니까
안본 더덬이 있으면 꼭보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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