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개인적이고 어이없는 질문을 하고와서 안쓰려다가 생일기념으로 쓰고갈게
(문제시 삭제)


저멀리 남쪽바다에서 사는지라

고민고민하다가 다시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올라가기로함

케텍스 탔을때까지 별감흥없다가 대기실 들어가니 개떨림

지니 영접하는 순간 존나 명치에 시선고정

지니 : 어서와요!!! 여기로 앉아요

나 : 네네 오빠저 뭐 물어보러 여까지 케텍스타고와써여

지니 : 아정말 그것만 물어보러 여기까지?@&;×^@.

관계자: 싸인받으실거에요?
(혼선ㅅㅂ 나나리 한번에 하나밖에 못들음)

나 : (예상답변:아녀 저 오빠팔아프시니까 셀카랑 허그만요!!)
아녀 저 싸인됐고 어어 셀카@^@&&@;#,(말꼬임시전)

지니 : 아네 셀카찍어요 (자연스레 폰뺏김)

나: 이거 길게누르면 연사 돼요

http://img.theqoo.net/tnMHQ


지니 : (길게누르면서) 질문할거 해요

나: (나나리 멀티불가 말할때 쳐다봐야 대화가능
지니는 찍고있지 망할지포 연사가 존나느리게 4장찍힘
나는 포즈혀려다 말하다 포즈하려다 둘다망)
오빠 저 태명지어주세여!!!!!

지니 : 웃기는 소리하고있숴!!! 아 그건 남편이나 할머니가 지어줘야지!!
(허그안같은 허그중)

나: 그니까 이름말구 태명이자나여!(허그떨어지며)

지니: 음.... 그럼 재진이로해여!!!

관계자 : 나가보세여

나:......?
(엉거주춤 문앞으로 비켜감)

관계자 : 맘에 안드는데지금?ㅋㅋㅋㅋ

지니 : 아왜~~~!!

나 : 아니~~~ 여자애면 어케해요~~~

지니 : 여자도 재진이 많이써요!!!! 재덕이보다 낫자나 ㅋㅋㅋㅋ
(다음분 자리에 앉음)

나 : 아넹 감사함다 ㅜㅜㅋㅋㅋㅋ


일케 끝났다고 한다

평소 창의력 제로 센스 제로라서 뭔말할까 하다가

태명을 받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가기전에 생각하면서도 괜한질문인가 싶다가도

지니네 모모 처럼 가벼운 별명인데 괜찮지 않을까? 고민많이했어

그래도 가서 내가 해줄수 있는 말도 별로없고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적으니 믿져야 본전이라고 지름


텍스트라서 억양이 잘 전달안되지만

어이없는 요구에도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자기이름 붙이라그래서 치이고 왔다고 한다ㅜㅜ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질문이라

지금까지 어디에도 후기 못올렸는데

지니 생일기념 적구가 ㅋㅋㅋ 문제있음 내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