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좁아터지고 공기순환도 안되는 지하연습실에서 쭈구려앉아서 짜장면 그것도 눈치보면서 간신이 조금 먹는거 아니고
빵빵한 에어컨 나오는 실내인테리어 쩔어주는 구내식당에서 양많고 넉넉한 아주머니들이 있는솜씨없는솜씨 발휘해서 마련해주는 음식 줄서서 식판들고 기다렸다가 한명씩 감사합니다 받아들고 반짝반짝 광나는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먹고싶으면 더 먹고 배가 올챙이마냥 빵빵해질때까지 먹은다음에 후식으로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줄서서 기다려서 커피타먹고 아니면 에이드마시고 아이배부르다 하고 배 두드리면서 이제슬슬 연습실에 가볼까? 하고 올망똘망 연습실가서 에어컨바람쐬면서 에어컨도 너무 쐬니까 쪼끔 춥다 하면서 가디건 걸치고 연습하는... 거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