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쿠라자카로서는 2번째가 되는 도쿄돔 공연이 다가오고 있어, 지난번부터 1년반에 대해 되돌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라이브를 해본다거나 5th 싱글 『사쿠라즈키』로 표제곡 센터를 맡게 되거나,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Buddies 여러분에게도 지지받은 적이 있었고, 팀 전체가 하나의 방향을 향할 수 있었고, 1년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 『사쿠라즈키』부터 『몇 살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까지 1년간 4작이나 싱글을 내고 있네요. 3개월에 1번 꼴로 릴리즈하고, 그 사이에 라이브고 개최하고요.
확실히 제작이 끝나고 또 제작 같은 상황이었죠. 정말 감사하게도, 축복 받은 환경 속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구나 느끼고 있어요.
⸺ 역시 모리야 상에게 있어서는 『사쿠라즈키』로 센터를 맡게 된 것이 지난 1년반 중에서도 큰 사건이지 않은가 싶은데, 어떤가요?
그렇네요. 여러가지 감정이 생긴 기간이었다고 생각해요.
⸺ 그건 부정적인 감정도?
처음에는 내가 센터여도 되는걸까, 라는 부정적인 마음이랄까요, 불안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사쿠라즈키』를 퍼포먼스 하다 보면 모두에게 많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제 안에서 자신감으로 변해가지 않았나 싶어요.
⸺ 전 캡틴인 스가이 유우카 상이 졸업하고 나서 1년반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는데요, 그 졸업 콘서트는 1st 앨범 『As you know?』를 외쳤던 2nd 투어의 파이널이기도 했던 그 후에 릴리즈된 『사쿠라즈키』부터 사쿠라자카의 제2장이 시작된듯한 느낌이거든요.
정말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해주신 와중에 노래에 따라서는 주위의 멤버가 센터를 지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어떤 포지션이 되든지 노래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할지,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느껴요.
⸺ 돌이켜 봤을 때, 개인으로서도 그룹으로서도 그런 변화를 가장 느낀 순간은 언제였던 것 같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알기 쉬웠던 건 홍백가합전에 뽑히지 않는다거나, 투어나 라이브의 좌석이 가득 차있지 않는다거나, 그런 눈에 띄게 알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더욱 마음이 조급하고 조여왔던게 아닌가 싶어요. 모두 각자 마주했을테고, 변화의 계기가 되었죠. 역시 아쉬움을 바탕에 두니까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 이전에 『blt graph vol.94』에 나오셨을 때도, 아직도 연수생 시절의 아쉬웠던 경험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지금도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프로그램 등에서의 캐릭터도 그렇고, 의외라고 말하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리야 상은 과제와 제대로 마주하는 타입의 사람이잖아요.
에~, 어떠려나요? 그런데 제가 출연한 TV의 온에어를 보고 『여기, 좀더 이러면 좋았을텐데, 다음부터 신경쓰자』 라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그건 어느 쪽이려나요?
⸺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서 시선을 돌리고 장점을 늘린다는 사고방식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리야 상의 경우에는 할 수 없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나가는 타입이 아닐까요.
저 자신은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 그런데 모리야 상에게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사쿠라즈키』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는데, 코바야시 유이 상의 졸콘에서 선보였던 『사쿠라즈키』도 그날 특유의 연출이 최고였습니다.
저도 그 연출 정말 좋아해요. 유이 상이 많이 생각해주신 것 같은데, 이 곡의 이야기의 주인공을 유이 상이 연기해주신 것 같은 이미지가 제 안에는 있었고 정말 멋졌어요.
⸺ 그로부터 4th 투어가 개최되는 가운데, 그 연출이나 퍼포먼스가 자극이 되었던 부분도 있을까요?
유이 상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연출을 생각하셨을 것 같고, 퍼포먼스에 있어서도 가장 시선을 끄는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존재가 사라져버렸을 때 그 구멍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라이브를 보고 있어도 스테이지에 있어서 기준 같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바야시 상을 보고 있으면 연출이나 안무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할지, 그 퍼포먼스에 대한 해상도가 올라가는 것 같죠. 하지만 막상 코바야시 상이 없는 라이브를 보면 그게 단순히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할지,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라이브나 즐겁지만 저희 자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실감이 있어서 무척 즐겁게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하나씩 쌓아온 것이 조금씩 열매가 맺은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리허설 때부터 댄서분들을 포함한 모두와 서로 높이면서 채워가야할 부분은 채워가는, 한명 한명 각자의 생각대로 해도 되는 점은 그 정밀함을 높이는 식으로 해왔는데, 그 의식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아요.
⸺ 라이브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음이 잘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첫번째 도쿄돔을 다시 돌아보면서 2번째 도쿄돔을 향한 각오를 들려주세요.
처음으로 도쿄돔에 세워주셨을 때도, 그 자체로 대단한거고 무척 기뻤던 건 틀림 없지만, 유우카 상의 졸업이 있었기에 설 수 있던 무대였어서 유우카 상에게는 물론 감사하고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저희만의 힘으로 도쿄돔에 설 수 있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때는 그때대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돔의 긴장감에 휩싸인 채로 있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 첫번째와는 전혀 다른 심경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죠. 또 도쿄돔 이후로, 한층 더 이후의 비전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그룹으로서는 도쿄돔도 통과점 중 하나이긴 하지만, 해외에도 Buddies 여러분이 많이 계신다는 점에서, 물론 해외 이벤트에 출연하게 해주시는 것도 기쁘지만, 단독으로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개인으로서는 지금도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게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또 연기의 일도 해보고 싶고 버라이어티도 포함해서 장르 불문하고 뭐든지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