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누마 상에게 있어서, 지난번 도쿄돔 공연부터 현재까지의 약 1년반은 어느 정도의 체감 스피드였나요?
정말로 지난번 도쿄돔이 엄청 옛날 같아요. 올해에만 2번이나 BACKS LIVE!!를 하게 해주시거나, 4th 투어를 돌게 해주시거나, 많은 라이브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척 농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많은 추억이 생겼기 때문에 길게 느껴졌어요. (스가이) 유우카 상이 졸업하신지 1년반이나 지났지만,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는 『소코사쿠』의 녹화나 라이브의 리허설에 유우카 상이 없는게 익숙해지지 않아서 익숙해지는데 몇달이 걸렸어요.
⸺ 가입 시기가 다른 신2기생 6명에게 있어서, 역시 스가이 상은 "의지할만한 상대"라고도 불리는 존재였다고요. 지금 이야기에도 나왔는데, 올해 초에 개최된 『7th Single BACKS LIVE!!』의 Zepp Divercity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오오누마 상이 센터를 맡았던 『Buddies』가 무척 인상에 남았거든요. 8th 싱글의 선발 발표 후라는 타이밍이기도 해서 어려운 심경도 있을거 같은데, 되돌아 봐주시겠어요?
저는 『Buddies』의 오리지널 멤버로서 계속 퍼포먼스 해왔기 때문에 『7th Single BACKS LIVE!!』에서 센터라는 걸 알았던 순간에는 의외여서 무척 놀랐어요. 『Buddies』는 행복감이 있는 곡이라 생각하는데, 저 자신 그닥 밝은 곡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요. 특히 이 백스 기간은 전혀 밝지 않았기 때문에...
⸺ 전 공연이 끝난 직후의 블로그에도 당시의 심경이 담겨있었죠.
맞아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밝은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무척 불안했는데, 스탭분과 상의했더니 『100만 달러의 웃는 얼굴로 해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셨거든요. 『100만 달러의 웃는 얼굴은 뭐지?』 라고 생각하면서 본방에 임했는데, 역시 원래의 제 포지션에서 선보이는 것과 센터에 서는건 전혀 달랐어요. 보다 『Buddies』가 가진 노래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보시는 분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넘쳤고, 센터에서의 경치를 보는 저 자신도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던 것 같아요. 어려운 상황이긴 했지만, 오늘까지 열심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100만 달러의 웃는 얼굴』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드바이스를 해준 스탭분에게도 『좋았어』 라고 들었습니다.
⸺ 『Buddies』의 라스사비 전에 오오누마 상이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4공연을 하면서 그 내용을 바꾸는 것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맞아요. 저만 전할 수 있는 걸 전하고 싶어서 4번 모두 바꿨는데 매번 고전하고 있었어요. 마침 BACKS LIVE!! 전후로 8번째 싱글의 선발 발표도 있었고요. 저희는 익숙한 부분도 있으니까 견딜 수 있달까, 괜찮다곤 하지만 팬분들 입장에서는 7번째 싱글의 BACKS LIVE!!를 하고 있는데 8번째 싱글이 나오기 시작했고, 『내가 응원하는 멤버는 다음 선발에 들어가지 못하는구나』 라고 착잡한 기분이 되신 분도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 상황 속에서 좀처럼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긴 했지만, 못 본 척 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모처럼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리얼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어요. 『어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로 전했어요. 블로그 같은데에 쓰기도 했지만, 실제로 말로 전하는 건 무척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많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후의 미그리에서 팬분들에게 직접 『와닿았어』 라고 들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진심을 전하는 건 역시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 아까 전에 본인 입으로 밝은 곡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긍정적인 감정-그것도 『Buddies』와 같은 인간의 근원적인 신성을 노래하는 곡을 퍼포먼스 함에 있어서, 오오누마 상의 항상 전신전령 자세는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댄스를 매혹시키는 곡보다는 마음이 중요한 곡이라고 생각했어서, 평소에는 안무나 가사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퍼포먼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Buddies』를 통해서 감정을 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 여기까지 오오누마 상 개인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 오오누마 상이 생각하는 그룹의 성장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이번 투어부터 『MC 때 누군가가 지목을 받아도 말할 수 있게 해두자』 라고 모두와 이야기했거든요. 내가 언제 이야기를 해야하더라도 『이정도면 말할 수 있어』 라는걸 꼭 생각해두게 되었어요. 좋은 의미로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알지 못하고, 그때만 이야기할 수 있는 신선한 화제를 전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고, 보다 저희의 근본 부분이랄까 사이 좋은 점이 전해지기 쉬워졌다고 느껴요.
⸺ 역시 캡틴인 마츠다 리나 상의 존재가 큰걸까요?
엄청 커요. 정말로 친근하다고 해야하나, 그룹의 어머니 같은 존재거든요. 예를 들어 외부 방송에서 돌아왔을 때 저의 좋은 점을 말해주고 격려해주거나, 『괜찮아』 라고 감싸주는 상냥함이 있으면서도, 그룹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와중에도 예의 부분이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처음부터 재검토 하자고 전해주기도 해요. 『사쿠라자카가 누구에게나 사랑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걸 가장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이거든요.
⸺ 물론 캡틴이라는 직책이 그렇게 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새삼 마츠다 상의 인간성에 감동했습니다. 그룹의 기세의 비결을 알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오오누마 상에게 있어서 2번째가 되는 도쿄돔 공연을 향한 각오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룹에 가입하고 나서부터 줄곧 유우카 상이 『무조건 신2기생도 도쿄돔에 데려가주고 싶어!』 라고 말해주셨기 때문에, 처음 도쿄돔에 섰을 때는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나요. 이번에는 사쿠라자카로서도 2번째이고 Buddies분들이 따라와주셔서, 점점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설 수 있는 도쿄돔이 아닐까 싶고, 자신을 갖고 사쿠라자카다운 퍼포먼스, 세계관을 전하고 싶고, 이 기간도 또 자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매력을 찾아서, 그걸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