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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B.L.T. graduation 고교졸업 - 야마사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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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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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일순


사쿠라자카46

야마사키 텐



" 싫어도 해마다 어른이 되어가니까

괜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

⸺ 사쿠라자카46로의 개명이 중학교 3학년 때에, 고등학교 3년간은 그룹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이 세월 동안 야마사키 상이 배운 것은...?

「배운 것이 무엇인지 의식한 적은 없는데, 해가 갈수록 멤버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솔로의 일도 감사하지만, 멤버와 있는 시간이 정말 좋거든요. 쉬는 시간에 멤버와 장난칠 때는 그야말로 청춘 같다고 할지, 제가 학생답게 있을 수 있던 시간이었을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어린애 같아서요.」

⸺ 그룹 자체, 연령의 폭이 넓어 하나의 클라스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하죠.

「확실히 그렇죠. 동기 중에서는 제가 가장 어렸는데, 모두 처음부터 어린애 취급하지 않고 대해줬어요. 나이차에 관계 없이 수평적인 관계로 지낸걸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고맙고 상냥하다고 생각해요.」

⸺ 3기생에는 같은 학년이 3명, 연하인 멤버가 2명 있는데, 어떤 느낌인가요?

「동갑내기인 3명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원래 3기생은 모두 제대로 하고 있지만, 동년배인 아이들은 역시 JK의 일면도 있죠. 전에는 분장실에서 비교적 저 혼자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거든요, 말해도 최연소였으니까(웃음). 그런데 3기생이 들어왔기 때문일까, 그 시끄러움이 늘어났다고 해야할지 분장실이 한결 북적거리는 것 같아요.」

⸺ 그러고 보니, "텐사마" 호칭은 계속되고 있나요?

「아~ 엣, 무카이 이토하만은 아직도 불러주고 있는데, 모두는 이제 평범하게 텐 상이라고 하네요(웃음). 같은 학년인 3명과는 평범하게 이야기하는데, 왠지 감각이 가까운 건 (타니구치) 아이리려나요. 아마 같은 장녀여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시선으로 떠든다고 할까요. 라고 해도, 3명에게 저는 선배이기 때문에 존댓말을 쓰는데, 모두가 이야기하기 편하다면 어떻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가입했을 때, 선배에게 『반말로 얘기해줘』라고 들었지만 좀처럼 그럴 수가 없었어서요. 그래서 그닥 말을 안 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마 점점 자연스럽게 부서질 거고, 경어라고 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니까, 본인이 편하게 이야기만 해준다면 그래도 좋다는거죠.」

⸺ 예전부터 어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더욱 달관했구나 싶네요. 본인이 생각하기엔 어떤가요?

「아뇨... 정~말로 변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아, 좋은 의미로,이지만. 변했나요? 멤버에게도 딱히 이야기하지 않고, 원래 가족 구성적으로 동생이 2명 있기 때문에, 후배가 들어와도 평소의 저였고⸺ 적어도 어른이 되자고 스스로 노력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싫어도 어른이 되어 가는거니까, 괜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싶어서요. 반대로 언제까지나 어린애의 마음이라고 할지, 떠드는 즐거움을 잊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 이야,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이야기는 바뀌어서, 아르바이트 해보고 싶었을까요?

「엄청 해보고 싶어요, 지금이라도. 이자카야 같은데서. 아마 큰 소리를 내는 아르바이트, 저에게 엄청 잘 어울리고, 묵묵히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접객업이 더 잘 맞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밝음이 중요한 가게에서 일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여름동안에만 수영장을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도 동경해왔어요. 초등학생일 때, "여름에만 하는 아르바이트"라는 문구가 무척 멋져보였거든요. 실제로 해보면 힘들겠지만...」

⸺ 보통의, 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지만,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었던 적도 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그룹에 들어간 멤버를 보고 있으면, 대강 학교에서의 생활을 보내고 나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라고 생각하곤 해요. 저는 문화제도 체육제도 참여해본 적이 없고, 수학여행도 초등학생 뿐이니까요. 다만, 학교에서의 청춘을 그닥 맛보지 못한 대신, 사쿠라자카에서 엄청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작년에는 해외에 3번이나 보내주셨고(웃음).」

⸺ 수학여행은 아니지만(웃음). 졸업이라고 하니 얼마전 코바야시 유이 상의 졸콘이 훌륭했어요. 야마사키 상도 감정이 넘치던데요.

「유이 상도 하부 (미즈호) 선생님도, 그전에 졸업하신 선배님도, 역시 만나기 힘들어지잖아요. 그게 외롭다고 최근 생각되더라고요. 특히 2기생은 1기생을 정말 좋아해서 그룹에 들어왔기 때문에, 동경하는 존재라고 할지... 목표하는 사람이 사라져가는 상실감이 커져서요. 그래서 우에무라 (리나) 상과 (사이토) 후유카 상에게 『절대 졸업하지 말고 평생 있어주세요』 라고 떼를 쓰고 있어요(웃음). 하지만 그거야말로 『몇 살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의 가사는 아니지만, "꿈을 꾸려면 앞으로의 미래가 좋아"라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때가 오면 안심하고 앞을 향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강하게 먹고 싶어요. 8번째 싱글의 타이틀곡 멤버는 2기생과 3기생 뿐이기 때문에, 본심은 불안하지만 그런 나약한 말을 할 수도 없고, 3기생도 믿음직한 아이들 뿐이기 때문에 의지해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야마사키 상이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입은 『바람에 휘날려도』 수트, 이제 슬슬 막내 여동생이 입을 때인가요?

「아마 입을거 같은데, 막내 동생은 조금 방향성이 다르다고 할지, 갸루를 동경하고 있기 때문에...(웃음) 본인이 하고 싶은 옷을 입게 해주는게 좋으려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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