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덕질 접어든지 4개월만에 갑작스럽게 3월16일 나고야 전국악수회 간 후기~
601 3
2019.04.16 10:51
601 3

다른분이 악수회 후기 퍼가도 된다해서 퍼온거임



------




~덕질 접어든지 4개월만에 갑작스럽게 전국악수회 간 후기~



때는 10월 29일 일본에 있던 중 심야영화가 보고싶어 시간표를 보던 중 히비키를 보게 된 나...
그것이 덕질의 시작이었음...

(테치를 보려고 히비키를 본게x 그냥 본거 히비키로 테치 입덬)



11월에 본격적으로 케야키 덕질 시작했는데

덕질 시작하자 마자 얘 졸업 쟤 졸업 나는 부상 혼돈의 연속.


사기도박에 빠져드는 카이지같은 얼굴로 지나간 시간들 되돌아보는 덕질을 하던 도중 존버는 승리한다고 8싱글이 온 것



심지어 추진력이 불같다 못해 빚(오타아님)같은 사람이라

아이돌 덕질 처음 해봐서 전국 악수회 개념이 뭔지도 모르고 다들 나고야 가니까 갑자기 저도 갈래요라고 벌떡 손듬(이게 전악 4일전...)

다음날 표 예매함.(3일전...) 내가 뭐했는지 모르는 하루를 보냄.(2일전...)나고야 도착.(1일전)



난 나고야는 살아생전 처음 와봤는데

붙임성이 좋아서 내일 악수회는 실감도 안 나고 숙소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가 파란색이길래 사이마죠라고 이름도 붙여주고 제정신이 아니었음




그러고 악수회 당일.


나는 정말 악수회라는 걸 온적도 본적도 없고 개념을 몰라서

정말정말 같이 일행 해준 분들이랑 따라만 다녔다 정말로.

근데 다행인게 눈치가 대박적으로 빨라서 행동 하나는 정말 빠릿하게 했음.



그랬더니


신이
도왔는듯
미니라이브 A블록.



많이 와보신 베테랑 팬분이 뉴비파워라고 하셨다. ㅋㅋ



흥 붙어서 신이 나가지고 콘서트 처음 온 사람 아닌 것 처럼 펜라이트를 정신없이 흔드는


덕질 4개월만에 오시 얼굴 영접한 나.



이때 제정신이 아닌

테치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서.....


테치가 악수회 자체는 안 나온다는 건

일본어를 할수 있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고 알고 있었지만



미니라를

A블록이라는 앞에서 본 것 만으로 이쯤에서 이미 텐션이 맥스.!!



....



그리고 악수회 레인에 들어서자 텐션이 터져버린 것


오제리나 라인만 3번을 돌았는데



1.


나 : (너무 예뻐서 말문막)라라라이브완전먹졋어
오제 : 고마워~
나 : (똑같은 말 반복하는 양철인형됨)
뭄 : 고마워~!




뭐지? 내가 지금 아이돌이랑 악수한건가? 사실 비행기 표 끊을때부터 다 꿈 아니었을까?


 텐션이 터져 넘쳐흘러서 현실각각도 사라짐.


여기서부터 끝장이 남.




그래서 텐션이 터진 나는



2.


나 : 오제상 다!이!스!!키!!!!!!!(진짜크게소리질렀음.)
오제 : 아리가또~^^
나 : 무!쨩!모! 다이스키!!!!!!!!!(진짜크2)
뭄 : 아리가또, 에!(내 손을 잡고 안 놔주려고 함)
나 : 에(밀리기직전)
뭄 : 어디서왔어?!
나 : 한구욱!!(거의 퇴장당하면서 대답함)



나중에 알았는데 뭄무 무쨩이라고 불리면 잔소리한다며ㅋㅋㅋㅋㅋ

잔소리 하려고 붙잡은건데 못한거라고 그래서 한참 웃음ㅋㅋㅋㅋㅋ(피셜은 모름.)



3.

이번엔 목걸이가 생겨서 거기에 현장에서 스케치북에 쓱쓱 그린 테치 꽂아넣구 들어갔다.



나 : (오제는 텣이랑 공동전선으로 좋아해서 좋다 좋다 그 이상 말을 못함) 한국에서 왔어 오제상 진짜 좋아ㅠㅠ
오제 : 진짜? 고마워~
나 : 무쨩 이거이거 테치! (손으로 목걸이에 꽂힌 그림 가리킴)
뭄 : 우와! 에?? 직접 그렸어?? 잘그렸어 닮았어!!(진짜 신기해하는 표정이었다!)
나 : (밀려나가면서...) 응!!!




뭄이 내 그림 칭찬해주고 오제는 너무 예뻐서 영혼이 집에 가버렸음.

나는 나고야에 있는데...



나는 그리고 이걸로 악수회를 끝낼 생각이었는데


마토메?... 는 모르고 내 수중에 있는 전악권도 이제 없어 솔드아웃


근데 계속 오제뭄 라인을 돌던 지인이


“마토메 해야죠”
“하고싶어요...”
“하고싶죠”
“하고싶어요ㅠㅠ”
“그럼 시디 사버려요”
“례?”


라고 해서 나를 CD판매대로 끌고가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안돼요.... 시러요.... 안돼요 안돼요ㅠㅠ 하면서 발이 움직였어...


그래서 현장에서 다섯장을 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토메 전에 잠시 레인 다른데 더 갔다올까 고민하던 다른 지인이 감탄하고 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다섯장이지만 생애 첫 마토메... 아니 생애 첫 전악... 생애 첫 마토메...


오제가 그날 컨디션이 좀 안좋아보여서 나는 대답만 해줘도 정말정말 기뻤는데 평소엔 그것보다 더 반응 강하다고 해서

그럼 더 보고싶기도 하고 뭄이 내 그림 칭찬해줘서 한번 더 이야기하고싶기도 했어...


장수가 적으니까 네번째? 였나? 꽤 앞에 섰어. 그래도 되게 두근두근 했어ㅠㅠ

 
참고로 여기서 다른 레인은 휴식시간이다 이것저것 계속 장내 안내가 울려퍼졌는데

이상하게 오제뭄레인 번호만 휴식시간 이야기가 없어서 계속 좀 당황했어.

(앞에 섰다보니 안쪽에서 오제가 스탭이랑 대화하는거 슬쩍 봤는데 컨디션이 나쁜가? 좀 걱정됐어...)


그래도 다른 레인 시작할때쯤 비슷하게 시작했어. 진짜 이땐 심장이 완전 떨렸어. 걱정반 설렘반으로 조금이라도 더 대화한다! 라고 생각하고 입장...



오제리나 레인 5장마토메



나 : 오제상 더 보고싶어서 시디 더 샀어요, 오제상 진짜진짜 좋아 너무 좋아ㅠㅠ다이스키ㅠㅠ(<-좋다는 말 말고 뭘 할줄 몰라 오제 앞에서만 고장남ㅠㅠ)
오제 : (끄덕끄덕)응 진짜 고마워 또 와줘야해! (또 오래서 정말 안도와 막... 그런게 파사삭 몰려왔어ㅠㅠㅠㅠ 오제... 고마워...)

나 : 무쨩 나 또 왔어! (그림 칭찬받은 것 때문인가 또 뭄 앞에선 말이 트였어...ㅋㅋㅋㅋㅋㅋ)
뭄 : 고마워! (악수꼭꼭)
나 : 테치! 테치! (테치 그림 또 가리키면서)
뭄 : 테치! 아, 테치 좋아해?! (갑자기 나한테 질문이 와서 당황)
나 : 어! 그치만 무쨩도 좋아해!! 다음엔...(다음엔 무쨩도 그려오겠다고 하고 싶었는... 데)
뭄 : 어디서 왔어?! (뭄이 질문공세를 날려서ㅋㅋㅋㅋㅋ 뭔가 붕붕 떠있었어 텐션이ㅋㅋㅋㅋㅋ)
나 : 한국! 한국에서 왔어!


오지칸데스~


뭄 : 또 와줘!! (밀려나면서도 끝까지 봐주고 있었어ㅠㅠ)
나 : 응 또 올게!! (말은 잘 하고 있는데 현실감각 빵점.)


그렇게 마토메를 끝내고... 다 같이 왔는데 다 같이 온 사람들 다 자기 오시 레인 흩어져 갔다가 합류하고.

돌아가는 전철을 탔어. 정말 현실감이 없는데 오제는 이뻤다(*100) 밖에 생각이 너무 안 나고 뭄한테 그림 칭찬 들은건 꿈같고ㅠㅠㅠㅠ

같이 있는 일행한테 칭찬 들었단 이야기 정말 열번은 한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죄송하다...)


정말 아직 그렇게 오래 덕질한것도 아니고,

(그룹 자체는 데뷔때부터 워낙 화제가 많이 되어서 알고는 있었어. 곡이 좋으니까 매번 새 노래 나왔다~ 소식 들으면 한두번 듣고 그랬는데 애들 이름도 몰랐고...)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급하게 잡은 일정에서 이런 일이 다 있나 정말 행복했어...



내가 정말 연차(?)는 부족할지도 몰라. 그래도 애들 좋아하는 마음은 정말정말 펑펑 부풀어올랐어.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갈 수 있을때 가면, 정말정말 행복하구나 너무너무 행복하구나... ㅠㅠ 기분이 퐁퐁거렸어... 정말 그냥 퐁퐁...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나는 굽있는 워커를 신었던걸 오조오억사십육번 후회하면서 내 발을 주물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악회장에선 그 퐁퐁거리는 마음에 아픈줄도 모르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통이 몰려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XFAL


그래도 좋았어, 좋았어... 행복해.
내 핸드폰은 아이폰6인데, 미니라 티켓이 세로가 딱 아이폰6 가로랑 길이가 비슷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미니라 티켓 3월에 다녀와서도 핸드폰 투명케이스여서, 케이스 안에 딱 맞게 꽂아넣고 뭔가 기분이 안좋거나 하면 부적처럼 봐... 주접같을수도 있지만 덕질 기간이 그렇게 아직 안 길었으니까 행복해서ㅠㅠ



첫 전악 후기랍시고 생각보다 너무 길게 썼는데 올려주신다는 지인분이 누군가도 또 이걸 보고 갈 힘을 얻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줘서 힘내서 썼어!
고마워! 고마워! 더쿠도 자주 보면서 매일 힘 얻고 있어!
다들, 갈 수 있으면, 기회가 나면 꼭 케야키 친구들이랑 악수하러 가자. 행복해. 진짜 행복해!ㅠㅠ
긴 글 미안해! 다들 꽃덬질만 걸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42 12.05 25,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6,4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8,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4,073
공지 알림/결과 🤍2025 사쿠라자카46 오시조사 결과 발표🤍 19 02.08 6,278
공지 알림/결과 🤍2024 사쿠라자카 카테 인구조사 결과 발표🤍 7 24.01.07 25,134
공지 알림/결과 🌸사쿠라자카46 입덕가이드(240603 update)🌸 6 23.07.30 38,343
공지 알림/결과 🌸2021 사쿠라자카46 카테고리 1오시 및 인구조사🌸 140 21.09.23 27,785
공지 알림/결과 🌸사쿠라자카46(케야키자카46) 팬블로그 모음🌸 29 19.03.04 45,016
공지 알림/결과 안녕!케야키자카46은 처음이지?*ᄉ*입덬해!(짝)입덬해!(짝) - (예능,드라마,콘서트,다큐,기차,인터뷰 끌올 모음) 165 16.12.08 165,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6 후기 251128 신참자 2025 LIVE at THEATER MILANO-Za 후기 5 11.29 366
335 후기 2025 오사카 쿄세라돔 양일 후기 + 새자막+기차) 250828 사쿠라자카46 12싱글 미니라 (자막O) + 기차) 2024 사쿠라자카46 4주년 애니라_라이브, 비하인드 (자막X) 7 08.30 842
334 후기 도쿄돔 2025 발코니석>외국인석>레미노석 3일 좌석 후기 + 새자막+기차) 사쿠라채널 해외라이브 in 타이베이 / LA (1시간)(자막O) 6 08.01 1,117
333 후기 2025.5.17~18 사쿠라자카46 전국투어 2025 히로시마콘 양일 후기 (사진스압) 5 05.23 1,356
332 후기 사쿠라자카46 전국투어 2025 첫공연 나고야콘 간략 사진 후기+ 36만원치 굿즈 깡 8 05.01 1,612
331 후기 2024년 멤버들 한국 방문 음식점 성지순례(~슬기로운 더쿠 생활~) 6 04.10 1,621
330 후기 인생 첫 레이나 미그리 후기 ㅎㅎ 8 03.08 2,123
329 후기 유니하루 후기 7 02.16 2,040
328 후기 🌸생사+포카 나눔 후기🌸 2 24.12.17 2,252
327 후기 2024년 11월 샤브샤브 후지(카린짱 아버지 식당) 방문 후기 6 24.12.08 2,594
326 후기 굿즈 나눔받은 후기🌸 1 24.12.02 2,025
325 후기 사쿠라자카채널 in 한국 삼겹살집 홍대 도적 성지순례 후기(계란찜 못먹음) 6 24.11.30 2,439
324 후기 윳카 첫 중국팬미 Q.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4 24.11.08 2,113
323 후기 오늘 윳카 첫 중국 상하이 팬미팅에서 케야키 얘기함 6 24.11.07 2,503
322 후기 키라 미그리 후기 🐈‍⬛ 9 24.10.27 2,726
321 후기 240630 텐쨩 미그리 2부 7 24.06.30 3,029
320 후기 240630 텐쨩 미그리 1부 15 24.06.30 3,321
319 후기 240316 스가이유우카 첫 팬미팅(오사카) 2부 후기+카린네 샤브샤브방문 (2) (*장문 주위) 24.05.15 2,801
318 후기 240316 스가이유우카 첫 팬미팅(오사카) 2부 후기+카린네 샤브샤브방문 (1) (*장문 주위) 1 24.05.15 3,474
317 후기 240309 스가이유우카 첫 팬미팅(도쿄) 2부 후기 (*장문 주의) (2) + W케야키페스2021(후지큐콘) 기차 (자막O) 1 24.05.09 3,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