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긴장해서 많이 얘길 못했다구 한다

그래서 사소함 주의

아쉬운 마음에 사족 많음 주의ㅠㅠㅋㅋㅋㅋㅋㅋㅋ 

팬싸가 처음인 똥손은 100번을 뽑고 싶은 마음으로 갔으나 어느새 영문도 모른채 내손엔 1번이 들려있었음ㅋ 

아 나는 운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또 한번의 기회를 이렇게 날리는구나 그냥 지금 배아프다고하고 집에 갈려고 했어... 

팬싸 전에 무슨말 할까 생각해도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떠오르고

뭔가 종이에 적어가야 하는건 알겠는데 뭘 적어야 할지 몰라서 

(너무 많은 것들 중에서 뭘 골라야 류준열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눈데 생각이 안났어...ㅠㅠㅠㅠ)

녹음하라는데 난 내목소리 들을 자신이 없어서 안함

에라 모르겠다 

포옹 손깍지 포옹 손깍지 포옹 손깍지

이거만 해도 나 바보는 아니양ㅠㅠ 하고 감

내앞에 류준열이 서있는데

오빠 저 한번만 안아주세요

하고 기억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나 맡을걸 지금생각하니 나 숨도 참은듯

암튼 팬들이 막 소리질렀던것 같은데 류준열이 1번이니까~ 하면서 안아줌ㅋㅋㅋ 

그다음 자리에 갔는데

오빠 저 또 1번 뽑아서 자신이 없다

했더니 

언제 또 1번이었냬 ㅋㅋㅋ 

그래서 리포 힐링토크때 1번이어서 인사랑 악수만 하고 내려왔다

혹시 저 몇번봤는지 기억하세요?

했는데 우리사이에 그런건 묻지 않기로 해요 ㅋㅋㅋ 하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몇번 봤는지 기억하나 항개도 안궁금하고 차라리 기억 안해줬음 좋겠는데 저거 왜물어봤는지 모르겠음 진짜ㅋㅋ)

그담에 스티커 손등에 붙여드려도 돼요?했더니

네 붙이세요 하다가 내 스티커 보고 눈이 커지면서 이거 직접 만드신거에요? 했던거같음

나 맨앞에서 류준열이 표정지으면 이마에 주름갯수를 셀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는데

이때가 류준열 눈이 제일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고 믿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진짜 내가 아끼는 스티커인데, 나 우리엄마딸이랑 응팔콘부터 모든 팬미팅을 함께하는 사이거든ㅋㅋㅋㅋㅋ

류준열 뭐 해주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작년 여름에 초하 스티커 만들었거든 

(구상은 재작년 겨울부터 했음ㅋ 동생은.. 내가 프리즈마 색연필 128색을 자기한테 조공할 때까지 본격 작업에 착수하지 않았지....

진짜 이리저리 엄청 그려보다가 결국 선이 단순한게 제일 귀여운것 같아서 저렇게 함ㅋㅋ 다른 버전 밑그림 짱 많음ㅋㅋㅋㅋ)

그때 딱 보냈어야 하는데ㅠㅠ 시간이 좀 흐르니까 초하 함모니라서 혹시 무지개다리 건넜으면 더 마음 아프게 할까봐 

못보내고 있다가 중간에 침묵 무인 가서 갑자기 생각나서 가방에 몇장 있는거 다털어서 편지랑 같이 전해달라고 한다음

올초에 맘먹고 오백장씩 보냄ㅋㅋㅋㅋ 최소수량이 천장이라 에라모르겠다 가족들이랑 막 나눠썼음 좋겠다!! 생각하면서ㅋㅋ 

근데 저거 기억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어 난 ㅠㅠ

저 이거 정말 감동받았어요ㅠㅠ 잘쓰고 있다고 손잡아줌 ㅠㅠㅠㅠ 후이이이잉 

이때 내가 손깍지!!를 생각하면서 손을 잡았는데 기억이 안남ㅋㅋㅋ 

그리규 시큐분이 나보고 내려가라고하는데 난 원래 말을 잘들어서 내려가라하면 내려감

ㅋㅋㅋ 내려가면서 

꽃다발 안에 펜 있어용 ㅠㅠ 하면서 내려오는데 류준열이 엄청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아~ 이것도 잘 쓰고 있습니다 

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이파이브 해주고ㅠ 

이거였는데

사실 내가 재작년 4월에 동생이랑 같이 밑에있눈거 선물한적 있었음ㅠ

직접 준것도 아니고 무인에서인가? 전해달라고 했던거였는데 힝ㅠㅠ

이거였는데 ㅠㅠ 

내가 이거 기억하시냐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꽃 안에 펜이 있다고 한건데 저걸 기억해줘서 그저 고마웠다고한다

빨간 꽃을 산건, 귀에 꽂아달라고 하고 싶어서 눈에 잘띄라고 그런건데

난 진짜 류준열 앞에만 가면 뭘 해달라고 하는게 그르케 미안해서 잘 못하겠더라고ㅠㅠ 나 바버지?ㅠㅠ 

1번 뽑은거 너무 똥이라고 생각했는데 류준열은 똥을 금으로 바꿔주는 사람이었음

우로빠 일어서서 나 안아주고 기억해주는거 바라지 않았는데 기억해줘서 나진짜 말잇못..

남들 나보다 오래 말해도 그렇게 많이 부럽지는 않았어!!!! (울지말고말해..ㅠㅠㅠㅠㅠㅠ)

스티커도 붙여줘야지!! 하고 챙겨간게 아니라 

편지 쓰고 뚜껑이나 닫아야겠다 하고 챙겨간건데,

팬싸 광탈한 동생 생각하니깐 스티커랑 류준열 같이 사진이라도 찍히게 해주고 싶어서 

입장하고 나서 급 생각한거임 ㅋㅋㅋ 힣  

마지막으루 내 인생모먼트 봐주라 

앗 진짜 마지막으로 류준열과 내 손크기 차이 봐죠라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싶은 말 항개도 못했지만 내마음은 꽉찬 후기 끗 "-"

사진이랑 내용 다 여기서만 봐줘 ㅋㅋㅋㅋ 

구리고 용기없는 날위해 ㅠㅠㅠㅠ 1번이어도 괜찮았다고 말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