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권 보면서는 약간 불호였거든? 은기나 지구가 너무 사랑을 바보같이하고 이별도 왜 꼭 저런식으로 해야됨?? 하면서 이해가 잘 안됐고 답답했음
(그러면서도 술술읽혀서 재밌게는 읽음ㅋㅋㅋㅋㅋ)
거기에 서은기 또 지구랑 헤어지고나면 죽을생각 하는거보고 ㅡㅡ진짜 너 여기서 자살기도로 지구 붙잡으면 나 무조건 하차할거다 생각하면서 읽었거든ㅜ
근데 5권이 진짜 개미쳤음......!!!!!
지구가 와서 헤어져달라 비는장면부터 시작해서 은기가 연기하다가 퍼뜩 깨닫는 장면ㅅㅂ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의 의견은 모르겠지만 내생각에 작가님은 이 장면을 정말 공들여쓰샤ㅏㅆ을거같음

그래 이놈아 ㅠㅠㅠㅠㅠ 지구 삶을 위해 넌 살아야된다고


ㅠ사랑을 잘못배웠던 서은기가 진짜 사랑을 깨달아가는중 "자신을 사랑했던 지구의 이어질 삶을 위해서라도" ㅠㅠㅠ
아무래도 4권까지의 이 멍청이들은 5권 이별장면을 위한 빌드업이었던거임😭 나 로설 이별장면에 이렇게 많이 울어본거 첨이야

정말 사랑한다는걸 깨달아서 헤어져줄 수 있게 된 ㅠㅠ
이 이별장면+이별이후+재회에 에필로그까지가 너무너무너무 맘을 울리고 좋았어서 나는 진짜 이 작품이 극호가 됨
서은기도 이지구도 10년내내!!! 지독하게!!!! 건강한 사랑 못하더니 이별하고나서 독립적으로 성장하게 된 게 너무 다행스러워🥹 6권까지 다 읽고나니까 거의 내가 애들 키운 기분임 하진이가 되.....
아 그리고 헤어져있는 그 와중에도 이지구 보고싶어서 수학강의 보다가 수학2등급 된 서은기 진짜 미친넘같음 ㅅㅂ ㅠㅠ

이지구 목소리가 음악이라 2배속으로 못들었대 ㅠ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