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주 표지 보고 악당을 사랑할리없으니 구매했는데 내가 웬만하면 끝까지 다 읽고 후기 쓰려고 했거든
그런데 2권 엔딩이 너무 손 떨려서 진정하려고 잠깐 롬방으로 피신함ㅠㅠ
만약 볼 생각 있는 로미라면 제발 스포 안 당하고 보길 추천함 소개글 보니까 이제 파국 애증 후회 루트만 남았는데 대체 뭔 일이 일어날지 무섭다
1권도 2권도 둘다 초반에는 빌드업이고 후반에 미친 듯이 달리다가 엔딩에서 미친... 하고 끝남 초반부에는 루즈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뒤로 갈수록 휘몰아침
아직까지는 재밌어서 3권 4권 다 구매하긴 했음 남주가 살인청부업자이고 대외적으로 나쁜 놈이고 여주도 1권 내내 무서워하는데 피폐물키워드 단 것 치고 여주한테는 다정해서 1,2권까지는 로맨스에서 피폐하진 않았음
그래도 남주가 살인청부업자이니까 살인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은 있는 편 사람 죽이고 이런 장면 못 보면 비추
남주 첫인상이 가오잡고 과묵할 것 같았는데 여주한테 여우짓하는 폭스남이라 의외였음
웃겼던 건 남주는 여우짓인데 여주는 무서워하는거ㅋㅋㅋ
아니면 여주가 설렘하고 무서움이랑 구분을 못 한건가? 아니면 공포 영화 보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남주의 공포 전법이 통한건가 이게 맞는 것 같은데
2권까지 상황만 요약해보자면
매정하고 무서운 살인청부업자로 살아온 남주가 처연쓸쓸 길냥이같은 여주 만나서 처음으로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느낌
그래서 불행한 여주 구해주고 자기 집에 데려가서 지냄 그러다가 자기가 오히려 여주가 주는 애정에 길들여져서 점점 집착남이 됨....까지 왔음
피폐집착물답게 남주가 여주를 고립시키고 집에 감금아닌 감금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특이했던건 여주가 트라우마나 여러 정병 문제로 이걸 되게 안락하게 생각한다는 거?
오히려 분리불안있어서 남주 발목을 부러트려서 내 옆에만 두고 싶다고 생각함
남주는 또 여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걸 좋아함....미친놈
피폐물이지만 남주가 여주한테 강압적이거나 괴롭히는 류는 아니라서 좋았음 (초반에 강압적인 키스신이 한번 있긴 함)
여주 억지로 덮치는게 아니라 꼬시려고 별짓 다하는 남주라서 호감이었음
로미들이랑 같이 보고 싶어서 발췌도 해왔다

여주 괴롭히는 조연이랑 싸우는 장면 남주 말본새가 어이없어서 발췌했음
당신 신 이웃의 새끼..듣도보도 못한 단어...
존댓말인데 하나도 안 존대여서 어이없음 여주한테는 다정한데 조연들이랑 싸울 때보면 불주둥이임

여주가 남주 차에 탄 상황인데 '창문 열어줄까' 저 말이 내 눈에 남주가 좀 들떠보여서ㅋㅋㅋ웃겼음
여주랑 같이 있어서 좋냐

바로 다음 장면임 분위기 좋았다가 찬물 끼얹기 레전드

데이트 망함

여주가 찾아오지 말라고 해서 삐졌나봄 말본새 돌아옴 애원은 본인이 하게 될 것 같은데

후회남주특=뭘 자꾸 거슬려함

데이트 망하고 찾아가서 팔톤 트럭 직진하기

숨을 끊어주었을 것이다는 무슨...허세 오짐
여주 머리에 몰래 뽀뽀나 하면서 무슨 소리하는거임

2권 넘어가니까 여우짓 미쳤음 미친놈

찔림

여주 기존쎄라서 좋았던 장면

집착버튼 눌림....집착남주 만나면 하면 안되는 일 = 예쁘다고 해주기 빙의할 때 조심해야함
형광펜 엄청 칠했는데 스포 되도록 피해서 발췌해봄
마지막으로 제일 좋았던 남주 독백


우는 남주 사랑단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아직 2권까지 남주는 울지 않았음 과연 3권에는 우는 남주를 볼 수 있을지 마저 읽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