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리뷰를 보거나 발췌를 보다가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어느날 문득 그게 떠올라 보고 싶다는 욕구가 확 치밀 때가 있어.
맠다 리스트에 있나 해서 뒤져보다 없는거 같아서 정가박치기를 했는데 후회 안한다.
구작인데 그렇게 인생작이 된게 몇개가 있어.
해중림이 그랬고 이번에 산 렌이 그랬네.
좀 진득하게 서사를 풀어가는 쪽을 좋아하나봐.
렌, 잿더미왕후, 누군가 내몸에 빙의했다 스포스포
내가 여주를 놔두고 어쩔 수 없이 남주가 다른 여자랑 잠자리를 가져 아이를 가지는 요소가 극불호거든
그래서 잿더미 황후 절대로 복습 못하고
누내빙에서 알렉스가 불쌍하면서도 복습 못함.
근데 렌에도 그런 요소가 있길래 어쩔 수 없었구나 했는데
아니었네.
끝까지 읽길 잘했다.
얼마전 렌 발췌해준 로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