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차이
여주를 아기 때부터 봤어
여주는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남주는 동생처럼 챙겨
할아버지끼리 약속으로 자식 태어나면 결혼시키자 했는데
아들만 낳아서
그럼 손주끼리 결혼시키자 그렇게 된 거야.
여주 엄미가 아파서 병원생활해서
여자아기를 남주네 집에서 자주 돌봐주게 되었기도 했고
어른들끼리 농담으로 결혼시킨다는 말을 자주 했고
여자애도 오빠랑 결혼할 거다 하고 말해서 동네 친구들도 다 알았지
남주 시점으로 이유가
설명되는데
학교 또래 애들이
말하는 게 딱 요즘 애들
성적인 농담 지껄이니까 진짜 화나지
그런 주변 환경 탓으로
여자라고 인식하지 않으려고 누르려고 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