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고목
작가님 첫 작품인데 안어색하고 과몰입하면서 봤었음 여기 남주도 섬경 은산이처럼 찐 순정.... 학창시절부터 둘이 원앤온리 묵직한 연하남 좋아하면 꼭 봐 사투리남인데 어색한 거 전혀 못느꼈음 tmi 난 작년 리디 리다무 신인상 울고목이랑 대척점 돌아가면서 투표했었음..
두 번의 이별, 그리고 세 번째 만남. 8년 전, 증발하듯이 노영을 떠난 수윤이 다시 그 앞에 나타났다.
“질린다고 키우던 개새끼 그렇게 버리고 가면 되나?”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렇게 싸늘한 시선에도 심장이 저려올 일 따위는 없을 거라고.
“그래. 닌 진짜 사람 병신 만드는 거 하나는 소질 있다.”
노영이 돌아섰다.
“지겹네.”
늘 자리를 지키는 고목. 바람을 막아주고 우산이 되어주고 그늘이 되어주던 나무가 눈앞에서 말라비틀어지고 있었다. 스스로 뿌리를 태우며 죽어가고 있었다. 이게 그 초라한 사랑의 말로였다.
“그렇게 가지 마, 노영아…….”
수윤에게도 그런 날들이었다. 두고 온 날들이, 홀로 남아 무너지고 있을 노영이 수윤에게도 사랑이 아닐 리는…… 없었다.
슈드 낫
모종의 이유로 접근한 남주와 그런 남주한테 빠진 여주. 여주 푼수 공주님인데 남주 좋아서 치대는거 완전 댕댕이임ㅋㅋ 남주가 기만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 후의 관계역전 나오는 3권 존좋
*남자 주인공 : 홍제인의 경호원. 모종의 이유로 경호원으로 위장해 홍제인에게 접근한다.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데, 어쩐지 갈수록 낯선 감정이 들이닥친다. 그리고 후회는 언제나 현실보다 한발 늦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제 그렇게 안 살게.” 그의 손아귀에 남은 것은 공허가 고작이었다.
*여자 주인공 : ‘다함’의 공주님. 철부지 소릴 듣긴 해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녀인데, 이번에 들어온 경호원이 유독 냉랭하게 군다. 그래서인지 그만 보면 자꾸 꺾고 싶어진다.
“난 예전보다 좀 시시한데……. 넌?” 결코 이런 식의 승리를 맛보려던 건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