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락, 힐다의 침실, 그녀를 가두다, 공녀의 노비, 북촌의 사금파리 등등 쓰셨다가 절필하신 작가님 ㅜㅜ
예전 글 다시 재출간하셨다 난 이 작품 못봤던건데 ㅁㅊㅁㅊ
엔틱 로맨스
* 남자주인공: 세월(힐라알룬 무자아히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랍 혼혈 1세대. 혼혈 1세대 특유의 불안정한 분위기와 아나운서 뺨치는 완벽한 한국어 발음의 소유자. 꽤 잘나가는 경호 업체 사장.
별다른 도구도 없이 컴퓨터와 TV를 연결할 만큼 똑똑하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모를 정도로 맹하고, 맹하지만 강인한 정신력를 가진 그녀에게 자꾸만 끌린다. 그의 경호대상에게.
* 여자주인공: 한우영
한국에선 보기 드문 시계 수리공. 자칭 문이과 통합형 인재. 고혹적인 외모와 굴곡이 분명한 몸매의 소유자. 인사동에서 시계점을 운영하고 있음.
우연히 수리를 맡았던 시계가 유산 상속 게임의 키워드로 둔갑하면서 낯선 사람들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그때 그녀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나타난 한 남자. 위험할 게 분명한데, 왜 속궁합마저 이렇게 좋은 거야!
* 이럴 때 보세요:
남자주인공이 구해 주러 오길 얌전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제폭탄을 제작해서 건물을 부수는 여자주인공이 보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