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티다가 못 참겠어서 깠는데 내 예상보다 더더더더 재밌음 ㅠㅠ
주성우 작가님 다른 작품들도 너무 좋아서 재탕 몇번씩 했는데 이번 작품이 더 좋은 것 같아..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처음에는 여주가 스토커라니..! 하면서 읽다가 서사 나오기 시작하니까 짠하고 예쁘고 대견하고 ㅠㅠ
작은 소동물 같은데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게 너무 예쁘고 숨기지 못하고 종종 나오는 성깔도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여주가 뭘 하든 응원하게 됨
남주 기인화는 어린 나이에 삶이 너무 시궁창 같아서 감정과 감각을 스스로 거세해 버렸는데 그게 여주로 인해서 다시 깨어나는 그 과정의 심리묘사가 너무 잘 그려져서 나도 모르게 읽으면서 침대 때림 ㅠㅠ 작가님 문체가 굉장히 담백한데 심리 묘사가 굉장히 섬세해..
작가님들 중에 진짜 글 잘 쓰신다 싶은데 다음 작품에서 그걸 또 넘어서는 분들 있잖아? 주성우 작가님이 그런 것 같음 ㅠㅠㅠㅠㅠ
오로지 단점은 미완결에 주4회 연재라는 건데 작가님 로또 되셔서 전업 하셨으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