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한 여주 옆에 남주가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바람에 피해갈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었지만 공감성 수치는 나의 몫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남주 반응이 과하게 극성맞지만 그래도 쏘 서윗하지 않아?
(여주 본인은 굉장히 수치스러워하지만...ㅎ)
왜냐면 뉴욕 출장 간 남주한테는 비밀로 하고 입원한 여주 소식 듣자마자 일 내팽개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 탔어
일이 최우선이었던 남주한테 이제는 여주가 최우선이 되었거든
사실 이놈이 자길 짝사랑하던 여주를 5년간 섹파 취급하다가 여주가 섹파 그만하고 결혼하겠다고 통보하니까 뒤늦게 후회하고 결국 여주 발닦개가 된 놈임 ㅋ
#불우한 가정환경 속 자수성가형 남주 #투자사 대표 #후회남
#부유하고 화목한 집안의,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딸(막내) 여주 #남주 회사 창립 멤버 #짝사랑녀
여주가 단호박으로 튕겨내도 끊임없이 사죄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후회남 좋아하면 츄라이!
이거 네네 문정민 작가 작품전 중 지난주(2주차) 페이백 작품이어서 지금 묵은지행 된 로미 있을 텐데 취저면 빨리 까봐!!
(무려 오십년 대여의 축복을 내려준 네네 따봉 👍🏻)
요새 자체 로태기 주의보 발령해서 뭘 읽어도 심드렁하고, 미보하다가 도망친 로설 수두룩한 와중에 빠른 시간 내 초집중해서 꿀잼으로 봄
문정민 작가 작품 몇 개 봤었을 땐 별 감흥 없이 사선읽기로 쓱쓱 넘겨서 봤었는데 이 작가님 작품 중에서도 드뎌 취저를 발견해서 심봤다를 외치고 싶은 심정 ㅎㅎ
리디 검색해보니까 문정민 작가 작품 중에선 3.7로 평점이 낮은 편이던데 아마 남주가 재활용한 쓰레기과 나쁜 놈이어서 평점이 박하지 않나 싶음 ㅎ
⚠️여기서부턴 ㅂㅊ ㅅㅍ & ㅅㅇㅈㅇ
스피사들은 스킵하고 맨 밑으로 ㄱㄱ
남주가 왜 나쁜 놈이냐면...
블러 처리한 문장에 답이 있지
짝남과 섹파를 하기로 한 여주는 그만 현타가 오고 말았지 ㅠㅠ
(여주한텐 참 미안한 말이지만 여주가 핍박당하는 찌통 모먼트 너무 조아 ㅎㅎㅎㅎ)
결국 여주가 섹파를 그만 두겠다며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빠와 결혼한다고 남주한테 통보하니까
여주 붙잡으려다 실패한 남주가 섹파 종료 후유증에 시달려 ㅋ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남주가
이제부터는 남주의 후회 모먼트가 시작되는데…
여주가 파혼하고 나서 다시 남주를 받아준 이후에 우리 남주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ㅋㅋ
업보 청산은 역시 역지사지가 제맛이지 ㅋㅋ
남주의 진심어린 반성과 집착어린 사랑도 관전하기에 재밌었는데 그보다도 여주가 남주를 용서하고 받아주는 감정선이 납득하게끔 그려져서 인상 깊었음
*남주와 오늘부터 1일 하게 된 순간에 나온 여주 감정선 ㅂㅊ
마지막으로 강스포 하나 투척!
짝남인 남주와 섹파가 된 여주 클리셰에서는 이게 국룰이지
사실 여주의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이라는 점 ㅎㅎ
그리고 역시나
여주한테 섹파 종료 통보 받은 후에 남주가 여주를 잠시동안 괘씸하게 여겼었는데
네 그랬다고 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나름 순정남이었다는 반전 개꿀잼 ㅎㅎ
<그녀의 결혼식> 후기 fin.
(번외)
문정민 작가 작품 몇 개 보고서 내가 느낀 이 작가님 특징
1. 문체가 트렌디하지 않고 올드한 쪽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올드하진 않음
2. 사람에 따라 대사나 상황이 유치하다고 느낄 만한 요소가 있음
3. 씬은 더티토크 있는데도 야하거나 꼴리지 않고 기계적이고 건조한 느낌
네네 페이백 1주차 <혼전 임신>
이것도 다 봤는데 따로 후기 찌긴 애매해서 덧붙임
이건 제목이 곧 내용이었음
맞선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주인공이 원나잇하고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짐
3개월 후에 남주가 여주 만나려고 죽치고 기다린 맞선 장소에 등장한 여주는 남주와 재회함
여주를 붙잡고 잔지한 만남을 가져보자고 얘기하려는 남주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던 여주가 갑자기 쓰러짐
여주를 병원에 데려간 남주는 여주가 속도위반한 사실을 알게 됨
첫눈에 반한 여주를 사로잡으려고 머리 싸매던 남주는 옳다커니 이 기회를 빌려 여주를 호로록 잡아먹는다는 스토리임 ㅋㅋ
큰 갈등구조도 없이 밀어내기만 하는 여주와 당기기만 하는 남주의 쌍방 되기 프로젝트였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는데 페이백 찬스가 아니었다면 굳이 찾아 읽진 않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