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에서 1권 무료로 보고 이어서 2권까지 다 봄
불우한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쌍방구원하는 피폐물
남녀주인공 동반으로 피폐한 정도와 수위가 높았음(살인 장면 있을 유)
남주 32살 청부살인업자
여주 23살 휴학생
청부 살인 사주를 받은 킬러가 남주 눈앞에서 남주 부모를 죽여
남주 부모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타적이고 모범적인 재벌이라서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위인이 아니었기에 부모의 죽음이 억울하고 분했던 남주는 남주는 복수를 하겠다며 십 년 넘게 설계자(계획적인 청부 살인업자)로 살아오다가 여주를 만나 사랑에 빠져
친부가 친모를 살해하고 자신한테도 중상해 입혀서 PTSD에 3년 넘게 크게 시달리다가 남주를 만나서 위로를 받고 치유해가던 여주가 남주 부모를 죽인 원수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고 한쪽 다리는 크게 다쳐서 재활하기까지 2년 넘게 걸림
그러고 나서 여주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남주와 재회하고 엔딩
절벽엔딩이지만 외전을 따로 보고 싶지는 않게 적절히 잘 끝맺긴 함
해피엔딩이긴 했는데 찝찝한 해피엔딩이라서 다 읽고 나니까 기분이 껄쩍지근하네
안그래도 불쌍한 여주 다리 한쪽 잃고 한쪽 다리마저 성치 않게 만드니까 해피엔딩이 해피엔딩 같지 않게 느껴짐
남주랑 여주가 첫만남까지 이어지는 서사가 작위적이라 읽덮 위기가 왔었어도 불쌍한 여주 인생 행복해지는 걸 보고 싶어서 끝까지 달렸는데 피로감 느껴질 정도로 감정소모가 심해서 재탕 절대 ㄴㄴ
잔인해서 19금 붙은 스릴러나 호러물 고어물 안보는데 이건 텍스트로 잔인함을 구현하더라
잔혹한 과거 회상 두 어번 나오는데 흐린눈하고 넘기려다 참고 보긴 함
⚠️ 심신미약자 절대 접근 및 일독 🚫
제목의 'Rain'은 남주의 가명이기도 한데 엔딩 즈음에 본명이 밝혀짐
오! 의왼데? 싶었던 반전이었달까ㅋㅋ
남주랑 여주가 비오는 날에만 만났어서 제목이 Rain인 것 같기도 함
아마도 작중에서 남주의 별명이라고 하던 '죽여주는 남자(생각되는 이중적인 의미 둘다 맞음ㅎ)'가 제목 후보였을 것 같았는데 다 읽고 보니까 확실히 '죽여주는 남자' 보다는 'Rain'이 작품 분위기랑 더 잘 맞긴 하더라